이 글은 순수한 허구이므로, 본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국가, 배경, 도시 등은 모두 사실과 관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19>의 내용도 있으므로 읽으시려는 분들은 주의 바랍니다...
第 二 部
 |
第 三 章 그 후 <닥터 에드>의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고, 그래서 그는 <수도(首都)>에서의 격심했던 경쟁을 뒤로 하고 그곳으로 갔던 것을 후회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또 그때, <수도(首都)>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에서 학위(學位)를 취득하고 왔던 의사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그런 사람들도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경쟁이 없었던 <파라나> 강가의 그 작은 동네를 그는 마음에 들어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 그곳에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전설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이곳에 한번이라도 와 봤던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고 했던 것이 그것이었고, 그에는 그 역시도 예외가 아니었던 것이다.
아무튼 또 그날, 그는 그 식민지풍의 집들이 나란히 서있던 것을 배경으로 해서 자리 잡고 있던 작은 항구를 늦은 밤에 한 시간 정도나 바라 보고 있었다. 그리고 또 그때, 불어오던 습한 바람도 그가 어렸을 때 살았던 곳의 땅에서 불어오던 바람보다 습기가 적었기 때문에 마음에 거슬리지도 않았고, 특히 큰 천둥소리와 함께 여름이 끝나 가고 있었던 무렵, 아파트 창문을 통해서 하안(河岸)의 <차코 지방>을 쳐다보는 것도 그는 좋아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그 무렵, 그는 거의 매월(每月)에 한번씩 <닥터 험프리즈>로부터 만찬(晩餐)을 대접받고 있었다. 그리고 또 그러던 중에 <찰리>와도 몇 번 식사를 같이 했었는데, 그러나 그때 <찰리>는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는 말 수가 적어서 우울해보이기까지 했었지만, 그러나 또 다시 술을 마시면 말이 많아지곤 했었다. 그러면 또 그가 좋아했던 말로 <정말 좋은> 상태가 되곤 했었는데, 그러면 또 <찰리>는 그에게 자신의 산장(山莊)에 놀러갈 것을 원했고, 그래서 한번은 <찰리>와 함께 그 산장(山莊)에 놀러갔던 적도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찰리>는 <닥터 에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마테 차(茶)>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러나 또 그의 말을 빌자면 <농작(農作)을 하기 위해서> 그는 몇 헥타르(hectare)나 돌아 다녔다고도 했는데, 그러다 또 나중에는 자신의 그 명마(名馬-포트남의 프라이드 호)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그를 다음에 다시 초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자 또 그는 속으로 <다시 그 별장에 초대되어 가느니 차라리 찰리가 나시오날에서 새롭게 발견했다던 어떤 소녀에 관해서 설득력 없이 이야기하던 그 밤이 더 낫겠다>는 생각도 했을 정도였다.
아무튼 또 그 후, 그러니까 약 3개월 만에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날아가서 주말을 그의 어머니와 함께 보내고 왔었다. 그러자 또 그때, 그의 어머니는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매일 크림케이크와 <알파호르(Alfajor-달콤한 비스킷 두 개 사이에 잼을 발라 붙인 후 슈거파우더로 덮은 것)>라는 밀크과자를 먹었던 탓으로 점점 더 뚱뚱해져 가고 있었다.

<Alfajor>
그래서였던지 그는 그의 어머니가 그의 아버지와 헤어졌던 후, 선편(船便)으로 <수도(首都)>로 돌아오던 그 3일간 내내 잃어버린 사랑 때문에 울기만 했던 그 30대에 막 들어섰던 때의 아름다웠던 모습은 그 어머니의 얼굴에서 더 이상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더욱 애석했던 것은, 그 당시의 어머니의 얼굴을 찍었던 사진은 한 장도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가 언제나 떠올릴 수 있었던 그의 어머니의 모습이란 3중(重)의 턱과 함께 축 늘어졌던 가슴, 그리고 혹시 임신이라고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을 정도로 불룩 튀어나왔던 배와 함께, 뚱뚱한 몸을 가렸던 검은 천을 온몸에 둘둘 둘렀던 모습이 전부였던 것이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