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二 部

 


 

 

 

 

 

 第 二 章

 

 

 "목요일 오후가 되면 오세요! 그러면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죠!"
 "네, 그렇군요!"

 "네, 그럼요!"

 그렇게 해서 <세뇨라 산체스>와 인사를 끝냈던 두 사람은 그 뒤편의 불빛 아래에 있던 좁은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곳은 별로 특별하게 보이지도 않았고, 그래서 또 그가 <수도(首都)>에 있었을 때 가끔씩 찾아갔던 불법 사창가(私娼街)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 <수도(首都)>의 사창가(私娼街)들에서는 셔터를 내리고 어둡게 해서 손님을 받고 있었는데, 그러나 <세뇨라 산체스>의 집은 평범한 가정집 같았던 것이다.


 그래서 또 그 안의 모습을 조금 소개하면, 그 안에는 우선 테니스코트 정도 크기의 통풍이 아주 좋았던 마당이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거나, 일이 끝난 손님들이나, 그곳에서 일하던 여자들이 쉬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작은 정원 같은 것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손님을 받는 방들은 그 마당을 중심으로 해서 죽 둘려져 있었는데, 그러자 <닥터 에드>는 그곳의 한 의자에 앉아서 그 안을 죽 둘러보았다.


 그러자 또 그때, 손님이 없었던지 문이 열렸던 방 두 개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 방들은 적어도 <닥터 험프리즈>의 방보다는 좋고, 청결했고, 멋있게 느껴졌다. 그런데 그 방들에는 여러 가지의 양초가 켜져 있던 작은 제단(祭壇)도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오히려 그 깨끗한 실내와 함께, 그곳이 여자들이 몸을 파는 곳이 아니라 일반가정집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 <닥터 에드>가 앉았던 곳에서 조금 떨어졌던 곳의 한 테이블에는 일이 없는 여자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 한구석의 베란다를 받치는 기둥에도 젊은 남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던 여자들이 두 명 정도나 있었다. 그래서 또 그곳에서는 무엇인가에 통제당하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으며, 그래서 또 서두는 듯한 느낌도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또 바로 그런 것이 <세뇨라 산체스>가 엄격하게 지키고 있었던 <운영방침>이기도 했었다는 것이 <닥터 에드>에게는 놀라움이기도 했었다. 그래서 또 그곳을 찾는 남자들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즐기다 갈 수도 있었으며, 그래서 또 그곳에서는 자리에 앉아서 천천히 술을 마신다거나, 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모두 가능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였던지 또 그때, 그 근처에는 혼자서 조용하게 술을 마시고 있었던 남자도 한명 있었는데, 그는 또 일용노동자차림의 한 남자가 여자들 몇 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모습을 마치 부러워하는 눈빛으로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 또 <닥터 에드>는 <그 남자에게 무슨 사연 같은 것이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런데 또 그때 마침 <테레사(teresa)>라고 했던 여자가 와서 이미 잘 아는 사이였던 듯 <사아베드라>에게 이렇게 웃으면서 말을 했었다.

 "주문하시겠어요?"

 그러자 <사아베드라>가 이렇게 말을 했었다.

 "음, 위스키가 좋겠지? 브랜디보다는!"

 "네."

 그러자 <테레사>가 웃으면서 돌아갔다.

 그리고는 잠시 후 <사아베드라>가 주문했던 위스키를 가져와서 <사아베드라> 옆에 앉았다.

 그러자 또 <사아베트라>가 그에게 이렇게 말을 했었다.

 "<테레사>는 살타(salta-아르헨티나 북서부의 도시로 살타 주의 주도.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따라 인구 46만 4천 678명이 거주를 하며, 아르헨티나의 규모면에서 여덟번 째에 해당하는 도시임) 출신입니다!"


 


 

 

 그리고는 손을 마치 크로크룸(Cloakroom-휴대품보관소)에 장갑을 맡기듯이 <테레사>의 손에 자신의 손을 맡겼다. 그러자 또 <테레사>가 이미 익숙하다는 듯이 그의 손을 잡고 앞뒤로 돌리면서 마치 또 옷의 올이 터진 것을 살피는 듯한 모습으로 찬찬히 살폈다. 그러자 또 <사아베드라>가 그런 그녀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보면서 이렇게 말을 했었다.

 "나의 다음 소설은 <살타>를 무대로 하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그러자 <닥터 에드>가 이렇게 말을 했었다.

 "그럼, 당신의 <다이몬(daemon)>이 저 아가씨도 외눈박이로 만들지도 모르겠군요?"
 "네? 아, 하하하! 그 말씀이군요?"


 그러자 그가 농담이라는 듯 웃었다.

 그러자 또 <사아베드라>가 이렇게 말을 했었다.


 "네, 뭐... 나를 바보라고 생각해서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전적(全的)으로 그때 가 봐야만 아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작가(作家)의 상상력이란 경우에 따라서 어디로 튈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이야깁니다! 작가란 현실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그리고 이 아가씨를 한번 보세요! 아주 큰 다갈색(茶褐色)의 눈과 부드러운 곡선의 조그만 가슴. 아주 예쁘지 않습니까?"

 그러자 또 <테레사>가 아주 기쁜 듯이 웃었다.

 그러자 또 <사아베드라>가 이렇게 말을 했었다.

 "그리고 <닥터>께서 봤을 때, 이 아가씨는 무엇을 상징(象徵)하는 것 같습니까? 그러니까 나는 지금 부인잡지의 연애이야기나 쓰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나의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뭔가 본인 이상의 것을 상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바로 지금 생각이 난 것입니다만, 예를 들어서 외다리로 설정한다면..."
 "그렇다면 폭행을 당하기가 더 쉬워질 텐데요?"
 "아, 이번의 소설에는 폭행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리가 하나뿐인 미소녀(美小女). 알겠습니까? 그것이 어떤 의미일지?"
 "글쎄요..."
 "네, 그러니까, 그런 위험한 다리를 가진 소녀. 그리고 절망의 순간. 그리고 그 소녀와 하룻밤을 보내는 것을 마치 은혜를 베푸는 것으로 생각하는 남자들. 그러나 오늘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그 소녀가 바라는 미래에의 희망. 하지만 사실 이런 것은 나에게선 처음인데, 아무튼 나는 지금 정치소설(政治小說)을 쓰려고 생각 중인 것입니다!"
 "네? 그것이 정치소설입니까?!"

 그러자 <닥터 에드>가 깜짝 놀라서 이렇게 물었었다. 그런데 또 마침 그때 어떤 방에서 문이 열렸고, 그 안에서 한 남자가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담배를 한 개 꺼내서 불을 붙여 입에 물고는 자기가 마시다가 남겨두었던 것인지 탁자로 가서 그것을 마저 들이켰다.

 

 그러자 또 그때, 그 방 안에서는 성자(聖者)를 모신 제단(祭壇) 아래서 침대를 정리하던 어떤 소녀의 모습이 <닥터 에드>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또 잠시 후, 그녀도 밖으로 나왔고 그리고는 동료들이 앉아 있던 자리로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러자 또 그때, 기둥 옆에 섰던 한 남자가 그런 그녀를 마치 굶주린듯한 선망(羨望)의 눈빛으로 지그시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자 <닥터 에드>가 <테레사>에게 이렇게 물었었다.

 "저 남자는 누구인데 저렇게 저 아가씨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거지?"
 "네? 누구요?"
 "저기 서있는 저 남자!"
 "아, 여기 자주 오는 분인데, 돈이 없는 가여운 남자일 뿐이에요!"

 그러자 또 그때 <사아베드라>가 <테레사>에게서 손을 빼면서 또 이렇게 말문을 열었었다.

 "그러니까 나의 그 정치소설 말입니다만!..."
 "아, 네! 하지만 저는 그 <외다리>의 의미가 조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아, 그것은 하나의 심벌(象徵)입니다. 이 형편없는 우리나라의!... 그래서 우리는 그런 것에 희망을..."
 "하지만 그런 것을 과연 독자들이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네?"
 "그러니까 저를 비롯해서 독자들은 좀 더 현실적인 것을 읽기를 원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작년에 <로사리오>에서 일어났던 학생데모라든가?..."
 "하지만 닥터! 영원(永遠)의 가치(價値)를 가진 정치소설을 쓴다는 것은 하루하루 일어나는 구체적인 일상(日常)에 대해서 쓰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암살(暗殺)이라든가, 유괴(誘拐)라든가, 수인(囚人)의 고문(拷問)이라든가 하는 것은, 이 10년간에 모두 일어났던 일들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단지 이 1970년대 만을 위해서 쓰는 글은 쓰고 싶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스페인사람들이 죄수들을 고문했던 것은 벌써 300년도 전의 일이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는 <닥터 에드>가 자기도 모르게 앞의 그 방을 나왔던 그 소녀에게로 시선을 보냈었다.

 그리고 또 그때 <테레사>가 <사아베드라>에게 이렇게 말을 했었다.

 "오늘밤에는 제 방에 오시지 않을 거예요?"

 그러자 <사아베드라>가 그때서야 생각났다는 듯이, 그녀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말을 했었다.

 "아, 가야지! 하지만 조금 있다가! 지금은 이 분과 이야기를 조금 더 해야 하니까?!"

 하지만 그 사이에도 <닥터 에드>의 눈길은 그 소녀에게로 가있었고, 그것은 또 그 소녀의 이마에 나 있었던 회색의 작은 점 때문이었는지도 몰랐는데, 그것은 또 힌두교의 여자들이 자신의 계급(階級)을 나타내기 위해서 붉은 표시를 붙이는 위치와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아무튼 또 그때 <사아베드라>가 이렇게 말을 했었다.

 "대부분의 소설가들은 결국 시인(詩人)과 같을 수 있지만, 그러나 시인(詩人)은 절대적(絶對的)인 것만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셰익스피어>의 경우에, 그는 당시의 정치와 그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쓰지를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또 그는 스페인의 <필립2세(Philippe 2)>라든지, 해적(海賊)이었던 <드레이크(Sir Francis Drake)> 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고, 그래서 또 그는 과거의 역사를 재료(材料)로 했던, 그러니까 우리들이 말하는 추상화(抽象化)된 정치 바로 그것을 표현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소설가들은 폭정(暴政)을 표현하지 않는다면 <파라과이>의 <스트로에스네르(Alfredo Stroessner-1912.11.3-2006.8.16)> 장군(將軍)의 행적(行蹟) 같은 것이나 묘사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된다면 또 그것은 <저널리즘(journalism)>이지 문학(文學)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시인(詩人)의 경우에서는 그런 것보다는 <로마>의 황제였던 <티베리우스(Tiberius Claudius Nero Caesar)> 쪽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더 낫다, 또는 더 좋은 제재(題材)가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는 것입니다!"

 "네..."


 

 

<​Alfredo Stroessner Matiauda>


 

 하지만 그 순간에도 <닥터 에드>는 오로지 그 소녀에게로만 관심이 가있었다. 그래서 <사아베드라>의 그런 열변(熱辯)에도 불구하고 건성으로 답했던 면도 있었는데, 그래서 또 그때 그는 <그 소녀와 함께 방으로 들어간다면 자신에게 어떠한 즐거움이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또 그때, 그는 이미 여자와 동침을 했던지 1개월 이상이 지나고 있었을 때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의 성적 충동은 그곳을 가기 전에 이미 충분히 충족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또 남자의 <성적(性的) 관심>이란 거의 육체적인 쾌락에 불과했다. 아니, 그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때 그 소녀의 회색 점만으로도 충분히 성욕(性慾)을 느끼고 있었던 것인데, 그것으로 봐서도 남자의 <성적 관심>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발흥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여자가 다정하게 미소를 짓는 모습 외에도, 찡그린 모습이라든가, 화를 내는 모습, 또는 술을 마시는 모습 등에서도 그런 것을 느낄 수가 있는 것이 남자라고 할 수 있었는데, 아무튼 그러자 또 그때 <사아베드라>가 이렇게 말을 했었다.

 "내 이야기가 무슨 이야긴지 이해가 가시지요?"
 "네, 네! 물론입니다!"

 그러자 <닥터 에드>는 마치 자신의 그런 마음을 들킨 것처럼 급히 이렇게 대답을 했었다.

 그러자 또 <사아베드라>가 마치 그의 그런 태도에 실망이라도 했던 것처럼 이렇게 말을 했었다.

 "아, 물론! 이런 유의 이야기가 <닥터>에게는 별로 재미가 없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요!"
 "아, 그런 게 아니라, 오늘은 좀 취한 것 같아서요!"
 "하지만 정치 이야기지 않습니까?"
 "네, 물론 저도 정치 이야기는 좋아합니다만, 하지만 아시다시피 저 역시 정치적인 망명자의 신분이고, 저의 아버지 역시도. 그리고 저는 지금 저의 아버지께서 살아 계신지, 아니면 이미 돌아가셨는지조차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어쩌면 살해(殺害)를 당하셨을 지도 모르겠고, 아니면 국경 근처의 어떤 경찰서에서 감금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또 그 경찰서에서 이미 돌아가셨을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네, 그러니까 우리들이 문제시(問題視)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물론 <닥터>의 그런 처지를 동정은 하지만, 그렇다고 경찰서 등에 감금되어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예술작품화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질 않는 것입니다!"
 "아, 그건 또 왜 그렇습니까?"
 "네? 그런 것은 특수한 경우이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그런 것은 1970년대 특유의 상황이란 것이죠! 그래서 내가 쓰는 소설은 21세기에도 변함없이 읽히길 원한다는 것이고, 그래서 그 어부(漁夫) 즉 <카스틸로>는 시대를 초월한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자 역시 <닥터 에드>는 건성으로 머리를 끄덕이고 있었지만, 그러나 속으로는 괜히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꺼냈던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그것은 또 <사아베드라>에게 그런 말까지 했던 것에 대한 후회였다기보다는, 그럼에도 자신이 그 시간에 그리고 그런 장소에 앉아서 한가롭게 여자나 탐닉하려는 것에 대한 일종의 죄의식 같았던 것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또 그렇게 한다고 해서 아무 것도 달라질 것은 없었는데, 그래서 또 그는 이렇게 말을 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을까요?"
 "네? 그건 또 무슨 말입니까?"
 "그러니까, 그 어부(漁夫)가 시대를 초월해서 살아남을 것이란 것 말입니다."

 그러자 <사아베드라>가 잠시 말이 없었다.

 그러자 그는 곧 그 말을 했던 것을 후회했었다.

 그래서 또 급히 이렇게 말을 했었다.

 "자, 우리 술이나 한잔 더 할까요? 당신의 사랑스러운 여자를 실망시킬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또 <사아베드라>가 이렇게 말을 했다.

 "아, 그보다 중요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는 다시 자신의 손을 <테레사>에게 주면서 이렇게 또 말을 했었다.

 "그런데 <닥터>는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습니까?"
 "아, 있습니다! 저기, 그런데 다른 손님이 있는 것 같군요?"

 그러자 <사아베드라>와 <테레사>가 마치 <어떤 여자인가?> 하듯이 <닥터 에드>가 가리키던 곳을 쳐다봤는데, 그런데 또 그때, 그 점박이 소녀는 다른 남자와 함께 자신의 방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소녀는 앞에 상대했던 남자의 옆을 지났을 때, 그 남자에게 눈길도 한번 주지 않았는데, 하지만 그 남자 역시 자기 뒤에 또 어떤 남자가 그 여자와 함께 하는지에 대해서 관심도 없는 듯 보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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