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一 章

<파라나 강과 그 지류들>
※ 스페인어로 Río Paraná, 포르투갈어로는 Rio Paraná이며, 남아메리카 브라질 중남부를 흐르는 강. 브라질 남동쪽 고원에서 시작하여 팜파스를 지나 라플라타 강으로 흘러든다. 길이는 4,880km.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마요 가의 카페> 그 <이탈리안 클럽(Italian Club)>이라는 곳은, 도로(道路)를 마주보는 위치에 서있었던 식민지(植民地) 풍의 아주 인상적(印象的)인 건물 안에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이탈리아 위인(偉人) 흉상(胸像)이 몇 개나 서있었지만, 너무 오래 되고 얼룩이 져서 새겨진 글자는 잘 읽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또 대충 상식적인 견해로 봤을 때 그것은 <카밀로 벤소(Camillo Benso-1810년-1861년, 카보우르 백작. 이탈리아의 정치가, 이탈리아 통일의 지도자. 아래의 주세페마치니, 그리고 주세페 가리발디와 함께 이탈리아 통일 3걸로 불린다. 아래 사진 왼쪽)>와 <주세페 마치니(Giuseppe Mazzini-1805년-1872년. 이탈리아의 애국자로서, 민주운동을 전개했던 사람. 이탈리아의 애국자, 혁명가. 아래 사진 오른쪽)> 정도로 생각되었다. 그리고 또 그곳은 높은 창문들 위에 돌로 장식된 꽃이 있었던 건물과 도로 사이에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그 옛날에는 <이탈리아인>들이 많이 살았다고 했지만, 그러나 그때 그 <클럽> 등에 남아 있었던 것은 흉상(胸像)과 <로마> 숫자로 <19세기>의 어떤 날짜가 새겨져 있던 당당한 정면(正面)밖에는 없었다.
그리고 또 그 안에는 탁자가 몇 개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도 식사가 가능했다. 그리고 또 그때, 단 한사람 남아있던 그 <이탈리아인>은 <나폴리(Napoli)> 출신의 고독(孤獨)한 급사(給仕)였다. 그리고 그 식당의 요리사는 <헝가리> 계의 남자로, 그가 만들 수 있었던 음식은 거의가 <굴라시(goulash-소고기와 양파 그리고 고추와 파프리카 등으로 만든 매운 수프로 헝가리 전통 음식의 하나. 구야시라고도 하며, 한국의 육계장 맛과 비슷하다고 함)>뿐이었다. <빈 풍의 구야시>
그런데 그 요리사는 <굴라시> 내용의 질(質)을 교묘하게 속여서 조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또 그것은, 최상품의 육우(肉牛)는 그곳에서 800킬로미터도 더 떨어져 있었던 수도(首都)까지 배를 타고 가서 사와야 했기 때문에 <닥터 에드>가 봤을 때는 나름대로 현명한 선택을 했던 것으로 생각되기도 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