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 ㅣ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알파남(김지수)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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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 첫 100원에서 시작된 수익의 구조,글을 쓰는 일과 돈을 버는 일 사이에서 발견한 것들


✍🏻 저자 : 알파남(김지수)

🏢 출판사 : 모티브



🎯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이제 낯설지 않다. 그런데 블로그를 하나의 건물에 비유하고, 그 안에서 월세처럼 수익이 발생하도록 만든다는 설명은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 특히 첫 100원이 100억 원으로 이어졌다는 저자의 이력은 호기심과 의문을 동시에 불러온다. 얼마나 특별한 방법이 있었을까. 아니면 평범한 사람들이 알고도 실행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는 걸까.자동차 부품회사 운전기사였던 알파남이 블로그를 시작해 여러 온라인 사업으로 확장한 과정과 그 방법을 다룬다. 화려한 성공담보다는 그 사이에 어떤 선택과 시행착오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싶다. 수익이라는 결과보다 그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더 관심이 갔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더라도 누군가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그치고, 누군가는 그 위에 자신의 건물을 세웁니다.”

블로그를 바라보는 기준부터 달라진다. 글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과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저자는 온라인에서 개인이 직접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시작하는 비용이 낮아졌다는 것이 성공까지 쉬워졌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시장이라면 그 안에서 선택받는 일은 또 다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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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형 블로그에서는 글솜씨보다 키워드 선택이 먼저입니다.”

처음에는 글의 완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장에서 조금 걸리는 말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잘 쓴 글이라도 찾는 사람이 없다면 검색형 블로그에서는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 저자가 구분한 이슈형 키워드와 고단가 키워드도 흥미롭다. 방문자가 많다는 사실이 반드시 높은 수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 사이에서 어느 정도의 균형을 찾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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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상품을 만들거나 재고를 보유하지 않아도 구매를 돕는 정보가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렇지만 링크를 많이 넣는다고 구매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가격과 성능, 장단점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독자가 신뢰할 만한 근거를 제공해야 한다. 여기서 조금 조심스러워진다. 수익을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 독자의 판단을 돕는 정보로서 어디까지 정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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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는 온라인 수익화의 종착지가 아니라 가장 쉬운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블로그에서 검증한 콘텐츠와 운영 경험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으로 확장하라고 권한다. 하나의 플랫폼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방향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지만 여러 채널을 운영하는 것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내 콘텐츠가 실제로 필요한 정보인지 여부다. 조회수와 클릭, 구매 전환을 살피고 실패한 이유를 찾아 수정하는 일. 확장은 그다음이어도 늦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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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블로그를 단순한 기록 공간이 아닌 하나의 사업 구조로 살펴보게 한다. 빠른 수익보다 자신의 콘텐츠가 어떻게 발견되고 활용되는지 궁금한 독자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나 역시 실행과 결과 사이의 거리를 조금 더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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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집중력은 잘못이 없다 - 무질서한 뇌를 이해하고 일상을 다시 설계하는 성인 ADHD 심층 솔루션
반건호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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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집중력은 잘못이 없다』― 의지를 탓하던 자리에서, 삶의 리듬을 다시 묻다


✍🏻 저자 : 반건호

🏢 출판사 : 라이프앤페이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는데도 좀처럼 시작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분명 중요한 일인데 다른 생각에 밀리고, 시간이 충분하다고 여겼는데 어느새 마감이 코앞이다. 이런 상황을 설명할 때 우리는 얼마나 쉽게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이라는 말을 꺼낸다.

반건호 교수는 41년 동안 진료실에서 만난 수많은 환자의 경험과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성인 ADHD를 이야기한다. 그가 바라보는 ADHD는 단순히 주의가 산만하거나 집중 시간이 짧은 상태가 아니다. 행동을 시작하고 멈추는 시점, 감정이 움직이는 속도, 시간을 인식하는 방식까지 연결된 복잡한 문제다. 집중하지 못한다는 결과는 쉽게 보이지만,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 뇌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좀처럼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 ADHD를 집중력이 부족한 상태로만 이해하면 설명되지 않는 행동이 많다. 해야 할 일을 알면서 시작하지 못하고, 사소한 자극에 주의가 옮겨가며, 때로는 좋아하는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기도 한다. 나는 이런 서로 다른 모습이 하나의 진단 안에 있다는 사실부터 다시 살펴보게 된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 보고 성격이나 태도를 판단하는 일이 얼마나 성급할 수 있는지. 그렇다고 모든 미루기와 산만함을 ADHD로 해석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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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로웠던 부분은 소뇌를 단순히 운동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보지 않는 설명이다. 판단이 끝났는데도 행동을 멈추지 못하거나, 감정이 먼저 튀어나오는 현상을 저자는 뇌 회로의 연결과 타이밍 문제로 살펴본다. 특히 충동성을 무조건 참을성 부족으로 해석했던 시선이 달라진다. 머리로 이해하는 일과 적절한 순간에 행동하는 일은 같지 않다. 다만 복잡한 인간의 행동을 하나의 뇌 영역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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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히 앉아 있다고 해서 머릿속까지 조용한 것은 아니다. 저자가 설명하는 내적 과잉행동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과 긴장, 쉽게 멈추지 않는 정신적 움직임을 가리킨다. 이 대목에서는 집중력보다 속도라는 단어가 더 크게 다가온다. 생각을 없애려 하기보다 생각의 흐름을 조절할 장치를 마련한다는 접근도 그렇다. 짧은 언어 표식이나 타이머, 반복적인 생활 리듬이 그 예다. 머릿속을 무조건 비워야 한다는 요구보다 언제 멈추고 다시 시작할지를 배우는 편이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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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가 소개하는 10주간의 행동수정 프로그램은 알고 있는 방법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과정에 가깝다. 참여자들의 일상 기능이 개선되었다는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대조군이 없고 참여 인원이 적다는 연구의 한계도 함께 제시된다. 나는 오히려 이런 설명에서 신뢰를 느낀다.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도 누구에게나 같은 결과를 약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치료는 한 번의 결심이 아니라 계속 조정해야 하는 과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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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읽고 생각나는것은 부록에 등장하는 한 사람의 인생이다. 자신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직업과 가족, 좋아하는 일을 함께 꾸려가는 모습. 다만 뇌과학적 설명과 치료 사례가 풍부한 만큼, 서로 다른 생활 조건에서 실천 방법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도 조금 더 살펴봤다면 좋았겠다. 나는 이 책이 ADHD 당사자뿐 아니라 누군가의 행동을 쉽게 판단했던 독자에게도 읽히기를 바란다. 사람을 고치려는 시선과 사람을 이해하려는 시선은 출발점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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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이패스 손해사정이론 - 개정 3판
윤성열.임경아 지음 / 이패스코리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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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이패스 손해사정이론 - 개정 3판』- 방대한 보험이론을 시험에 필요한 지식으로 연결하는 학습의 과정, 보험의 원리를 이해하는 공부, 합격을 위한 기준을 세우다.


✍🏻 저자 : 윤성열, 임경아

🏢 출판사 : 이패스코리아




🎯손해사정사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손해사정이론이라는 과목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부터 살펴보게 된다. 리스크관리, 보험경영, 보험계약, 손해보험까지 다루는 범위가 넓고, 익숙하지 않은 용어도 적지 않다. 단순히 내용을 암기하는 방식으로는 개념 사이의 관계를 정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이러한 학습 부담을 고려해 핵심이론, 구체적인 예, 기출문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026년까지의 기출문제를 수록하고 출제경향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이론 학습과 객관식 시험 대비를 함께 진행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싶었다.

저자인 윤성열과 임경아는 손해사정 관련 실무와 강의 경험을 갖추고 있다. 보험제도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손해사정 업무와 시험에서 요구하는 개념을 어떤 방식으로 연결했는지도 이 교재를 살펴볼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




🏷️ 손해사정이론의 출발점은 리스크의 의미와 관리 원리를 이해하는 데 있다. 리스크, 리스크관리, 보험, 대체리스크전가로 이어지는 구성은 위험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살펴보게 한다. 나는 먼저 위험의 종류와 관리기법을 구분하고, 보험이 어떤 조건에서 위험을 이전하는 수단이 되는지 정리하려 한다.




🏷️ 보험시장과 보험경영에서는 보험이 하나의 제도로 작동하는 구조뿐 아니라 보험회사의 경영 원리까지 학습 범위가 확장된다. 시장의 기능과 보험사업의 운영 원리를 구분해 정리하면서 리스크관리와 보험경영이 어떤 관계를 갖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출제경향 자료에서 보험시장과 보험경영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만큼 기본 개념을 우선 학습하고, 관련 기출문제를 통해 비슷한 용어와 개념을 정확히 구별하는 연습이 중요해 보인다.




🏷️ 보험계약의 개념과 특성에서 출발해 보험약관, 계약 당사자의 의무, 계약 내용, 실손보상원칙으로 이어지는 부분이다. 나는 계약의 성립과 권리·의무 관계를 먼저 구분하고, 실손보상원칙이 실제 손해액 및 보험금 산정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려 한다. 계산 예시는 공식을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적용 조건을 확인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 화재보험, 운송보험, 해상보험, 책임보험, 자동차보험과 기타 보험으로 구성된 부분에서는 보험종목별 특징을 구별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나는 각 보험의 보장 대상과 담보위험, 보상 원리를 비교하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려 한다. 특히 보험종목별 개념이 실제 문제에서 어떤 조건으로 제시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교재의 강점은 핵심이론에서 예시와 기출문제로 이어지는 학습 구조에 있다. 다만 광범위한 내용을 압축한 만큼 보험학을 처음 접하는 수험생에게는 일부 개념을 추가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 나는 기출문제의 정답을 외우기보다 그 판단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지를 학습 기준으로 삼고 싶다. 손해사정사 1차 시험을 준비하며 공부의 순서를 정하지 못한 수험생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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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인문학 수업 - 역사, 문화, 경제, 인구, 산업이 교차하는 도시 이야기
도시연구소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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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도시 인문학 수업』-  도시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과 일자리다
✍🏻 저자 : 도시연구소
🏢 출판사 : 믹스커피



🎯 어느 도시에서 살아야 행복할까. 이 질문을 떠올리면 나는 늘 교통이 편리한 곳, 새 아파트가 많은 곳, 생활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먼저 생각한다. 저자가 5년 동안 100여 도시를 직접 걸으며 살펴본 것은 건물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었다. 익숙한 도시의 풍경 뒤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 부동산 가격표만으로는 알 수 없는 도시의 속살이 궁금해졌다.



🔖 “영원한 일자리는 없으며, 변화하지 않는 도시는 결국 늙어 간다.”

울산은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산업이 만들어 낸 일자리를 따라 사람들이 모이며 성장했다. 거대한 공장은 누군가에게 안정적인 월급이었고, 가족의 삶을 꾸려 갈 희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산업이 변하면 한때 든든했던 일자리도 흔들린다. 화려한 성장의 기록을 읽으면서 나는 오히려 불안함을 느꼈다. 지금의 풍요가 내일도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 “낡은 건물을 부수고 새 아파트를 번듯하게 짓는 것만으로는 도시가 온전히 젊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울과 가까운 부천은 주거지로 성장했지만, 일자리를 다른 지역에 의존하는 한계도 안고 있다. 나는 새 건물이 들어서고 도로가 넓어지면 도시가 발전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잠을 자러 돌아오는 곳과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곳은 다를 수 있다. 집을 새롭게 짓는 일보다 그곳에서 일하고 머물 이유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대목이 마음에 남았다. 




🔖 “도시가 서서히 늙어 가는 노화를 완벽히 막아 내는 가장 확실한 처방전이 바로 이 젊은 인구의 유입인 것이다.”

도시의 활력은 단순한 인구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이 모여 일하고 소비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때 거리에도 생기가 돈다. 그러나 나는 젊은 사람을 불러들이는 것보다 계속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환경이 없다면 활기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젊은 세대뿐 아니라 나이 든 사람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도시라면 얼마나 좋을까. 




🔖 “살아남는 도시는 현재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10년, 20년 뒤의 생존 전략을 치열하게 모색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껍질을 깨고 새로운 산업을 이식한다.”

자동차 산업으로 번영했던 디트로이트와 기술 혁신을 이어 온 실리콘밸리의 대비는 앞선 도시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한다. 아무리 부유했던 도시라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쇠퇴할 수 있다. 반대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곳에는 다시 사람이 모인다. 이 대목에서 나는 도시의 생존이 개인의 삶과도 닮았다고 느꼈다. 




📌 건물의 높이보다 일할 기회를, 인구의 숫자보다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이유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다만 경제적 성장과 경쟁력을 강조하는 만큼, 쇠퇴하는 지역에 남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도시 고유의 문화적 가치도 조금 더 깊이 다뤘다면 좋겠다. 모든 도시가 같은 속도로 성장해야 하는 것은 아닐 테니까. 어디에서 살아갈지 고민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주길 바란다. 내가 사는 도시는 나에게 어떤 내일을 약속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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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점성학은 내가 본다 - 점성학편 ㅣ 내 운명은 내가 본다
연주 지음 / 소울소사이어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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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점성학은 내가 본다 - 점성학편』별을 읽는다는 것, 나를 이해한다는 것 

✍🏻 저자 : 연주

🏢 출판사 : 소울소사이어티


🎯 하늘의 별자리로 인간의 운명을 읽는다는 이야기는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낯설다. 별자리는 태어난 달에 따라 성격을 구분하거나 하루의 운세를 확인하는 정도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태어난 순간의 하늘을 하나의 지도로 만들고, 그 안에서 자신의 성향과 삶의 방향을 살펴볼 수 있다면 어떨까.누군가에게 미래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읽는다. 운명을 미리 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정해진 미래를 확인하는 일일까, 아니면 지금의 나를 이해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일까.2002년 타로를 시작으로 명리학과 점성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상담과 강의를 이어온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며, 점성학이라는 낯선 언어가 인간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해석하는지 살펴보고 싶어졌다.



⭐ “저는 내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곧 나의 운명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일어날 사건보다 지금 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먼저 살펴보라는 뜻에 가깝다. 우리는 타인의 평가와 사회적 기준으로 자신을 설명하는 데 익숙하다. 그러나 그런 기준을 걷어내면 나는 무엇으로 나를 이해할 수 있을까. 점성학이 제시하는 고유한 성향과 가능성이라는 관점은 그 질문을 다시 꺼내게 한다. 




⭐ “내 삶의 다른 영역이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그 영역들이 ‘나’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12하우스는 정체성, 재산, 가족, 관계, 직업처럼 삶을 이루는 여러 영역을 구분한다. 처음에는 복잡한 분류표처럼 보이지만, 각 영역을 연결하는 기준이 나 자신이라는 설명에서 구조가 선명해진다. 특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별하는 부분이 흥미롭다. 삶의 모든 일을 의지대로 움직일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떤 영역을 바꾸려 애쓰고, 어떤 영역은 받아들여야 할까. 하우스의 구분은 그런 생각을 위한 틀이 되기도 한다.




⭐ “하나의 과정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려면 그룹화가 필요합니다.”

열두 별자리를 각각의 성격으로 외우는 것과 하나의 순환 구조로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활동궁, 고정궁, 변동궁은 시작과 유지, 변화의 흐름을 보여주고, 극성과 네 가지 원소는 각 사인의 성질을 구분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서로 다른 특징들이 하나의 질서 안에 놓인다는 점이다. 사람의 성격도 단순히 적극적이거나 소극적이라는 말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여러 기준을 겹쳐 볼 때 비로소 드러나는 차이가 있다.




⭐ “앞에서 점성학으로 그 사람을 온전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점성학의 구성 요소들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서로 연결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개별적인 지식보다 관계를 읽는 일이 중요해진다. 도머사일은 사인과 행성의 연결을, 아스펙트는 행성들이 맺는 각도적 관계를 설명한다. 같은 요소라도 어디에 놓이고 무엇과 연결되는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한 사람을 이해할 때도 성격의 한 부분이나 특정 행동만 보고 판단하기 쉽다. 하지만 사람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부분을 충분히 살핀 뒤 다시 전체로 돌아와야 한다는 설명이 이 책의 학습 과정을 관통한다.




📌 미래의 정답보다 현재의 나를 바라보는 방식이다.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점성학의 체계는 촘촘하지만, 그만큼 초심자에게는 낯선 용어와 조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특히 천체의 관측 자료를 사용한다는 사실과 그 배치로 인간의 성격이나 운명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은 구별해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예측법으로 보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운명을 확정하기보다 자신을 이해하는 새로운 언어가 궁금한 독자가 꼭 읽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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