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 -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시 필사집
이두헌 지음 / 이은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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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 노래가 시가 되고, 시간이 문장이 되는 순간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시 필사집 


🔺 저자 : 이두헌

🔺 출판사 : 이은북



🎯 노래시 필사집이라는 형식은 처음이지만 , 이두헌이라는 이름이 내게 이미 음악과 기억으로 먼저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는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설명을 건네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시간을 조용히 펼쳐 보인다. 그리고 그 위에 필사를 남기게 한다. 


🔖 노래로 살아온 한 사람의 시간


이 책을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은, 역설적으로 ‘내용’을 찾지 않는 것이다. 대신 이 시를 쓴 사람이 어떤 시간을 살아왔는지를 떠올리게 된다. 1980년대, 다섯손가락의 노래들은 도시의 골목과 청춘의 그늘을 정직하게 노래했다. 화려하지 않았고, 쉽게 낙관하지도 않았다. 그 시절의 감각은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고, 이 책 속 문장들로 다시 숨을 쉰다. 


🔖 우울을 해결하지 않는 질문


‘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라는 제목은 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 질문에는 처방도, 극복도 없다. 다만 우울한 날의 나를 밀어내지 말고, 그 상태 그대로 하루를 살아보라는 태도가 담겨 있다. 이두헌의 노래시들은 언제나 그렇듯 감정을 몰아붙이지 않는다. 슬픔을 설명하지 않고, 고독을 과장하지 않는다. 그 대신 조용히 곁에 남아 있는 문장만이 있다.


🔖 검열 이전의 언어, 원래의 노래


이 필사집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노래의 ‘원래 언어’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층에서 본 거리’의 초판 가사, ‘풍선’의 원 가사처럼 시대의 검열로 다듬어지기 전의 문장들은 한층 더 날것에 가깝다. 그 문장들 속에는 도시의 모순, 가난한 시선, 말하지 못했던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 필사라는 가장 느린 독서


필사를 하다 보면 손이 멈추는 순간들이 생기고, 그때마다 문장이 나를 붙잡는다. 펜으로 적는 동안 노래는 머릿속에서 다시 흘러나오고, 그 시절의 풍경과 지금의 내가 겹쳐진다. 필사라는 형식이 이두헌의 음악과 이렇게까지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사실이 오래 남는다. 



📝 우울이라는 감정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없애야 할 상태가 아니라, 그날의 나를 설명하는 하나의 옷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노래로 시작해 시로 남고, 다시 손글씨로 이어지는 이두헌의 시간은 조용하지만 깊다. 빠르게 소비되는 문장들 사이에서, 이렇게 천천히 곁에 남는 책이 있다는 게 고마웠다.


📌 이 책은 우울을 밀어내지 않고 조용히 함께 걸어보고 싶은 당신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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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언제나 서양 철학 - 2,500년 전부터 지금 이 순간에도
황헌 지음 / 시공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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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언제나 서양 철학』 역사의 강물 위에서 철학이 또렷해지는 순간


🔺 저자 : 황헌 

🔺 출판사 : 시공사


🎯 철학은 늘 “언젠가”의 숙제로 남아 있었고, 펼치면 곧장 난해함이 달려올 것만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처음부터 내 어깨를 누르지 않고, 한 정거장씩 함께 가자고 손을 내민다. 역사라는 풍경을 곁에 붙여 주니 개념이 갑자기 공중에 뜨지 않고, 내 일상 가까이로 내려오는 기분이 든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질문이 생기고, 그 질문이 나를 조용히 생각하게 만든다.


🧠  철학은 왜 늘 역사와 함께 걸을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철학을 품지 않은 역사, 역사를 품지 않은 철학은 없다”는 문장을 실제 독서 경험으로 증명한다는 점이다. 한 철학자의 생각이 어디서 튀어나온 게 아니라, 그가 살던 시대의 공기와 충돌 속에서 자라났다는 걸 계속 확인 시켜준다. 그래서 철학이 어렵다기보다, 철학을 떼어놓고 읽어왔던 내가 어려웠던 게 아닐까 싶다.


🧠 질문으로 시작되는 철학 여행의 리듬


소크라테스의 출발은 늘 깔끔하다. “모른다는 걸 아는 것”이라는 단순한 문장이, 이상하게도 내 하루의 태도를 바꿔놓는다. 이 책은 답을 강요하지 않고, 대신 질문을 잘 건네는 법을 보여준다.


🧠  별보다 더 반짝이는 마음, 그리고 무너진 기준


칸트의 ‘마음의 안경’ 같은 비유는, 어렵다는 소문만 듣고 피해왔던 문을 한 번에 열어준다. 니체의 “신은 죽었다”를 만날 땐 충격보다도 묘한 해방감이 먼저 왔다. 기준이 무너진 자리에 공허만 남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선택해야 한다는 책임이 생긴다는 사실이 또렷해진다. 그 책임이 무겁지만, 이건 이상하게도 나와 맞다은 현실이다 .


🧠 지금 이 순간의 공론장까지 이어지는 철학


하버마스를 만났을 때,철학이 책장 속 과거가 아니라 지금의 사회를 움직이는 현재형이라는 감각이 강해졌다. 뉴스와 댓글과 침묵이 뒤섞인 시대에, 말과 말 사이를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지 묻는 책이다. 읽고 나면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더 느려지고, 조금 더 정직해진다.



📝 책장을 덮고 나니 “답”이라는 단어가 조금 다르게 들렸다. 누군가가 내려주는 정답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며 계속 갱신해야 할 질문의 방향 같은 것. 역사라는 강을 따라 철학이라는 정거장에 잠깐씩 내려, 내 생각의 습관을 점검하고 다시 올라타는 느낌이 좋았다. 세상이 너무 빠르고 말이 너무 많을수록, 이런 책 한 권이 내 안의 속도를 다시 맞춰준다. 


📌 이 책은 멈춰 있던 사유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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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기초한자 무작정 따라하기 쓰기노트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후지이 아사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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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기초한자 무작정 따라하기 쓰기노트 -한자를 두려워하던 나를 안심시킨 가장 현실적인 연습장


🔺 저자 : 후지이 아사리 

🔺 출판사 : 길벗이지톡



🎯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오래 미뤄두었던 게 한자였다. 읽을 수는 있는데 쓰라고 하면 손이 멈추고, 외운 것 같아도 며칠 지나면 흐릿해지는 그 감각이 늘 부담이었다. 이 책은 그런 상태의 나에게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 일단 써보자”라고 말해주는 교재처럼 느껴졌다. 


🌸 왜 ‘쓰기노트’가 필요한지


한자를 눈으로만 아는 것과 손으로 써서 아는 건 분명히 다르다는 걸 이 책을 쓰면서 실감했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한자도 막상 쓰려고 하면 획순이 흐트러지고 모양이 어색해졌다. 이 노트는 그 어색함을 그대로 드러내게 만든다. 한자를 제대로 익히는 시작점이 된다.


🌸 초급자에게 딱 맞는 315자


상용한자 교재의 압도적인 양에 지쳤던 사람이라면 315자라는 숫자부터 안심이 된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이 분량은 ‘끝이 보인다’는 느낌을 준다. 주제별, 품사별로 나뉜 구성 덕분에 무작위 암기가 아니라 맥락 속에서 한자를 익히게 된다. 


🌸 단어 중심이라 덜 헷갈린다


일본어 한자가 어려운 이유는 읽는 법이 여러 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복잡함을 한자 자체가 아니라 단어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유도한다. 이미 알고 있는 기본 단어들이 예문으로 등장해, ‘새로 외운다’기보다 ‘정리한다’는 감각이 든다. 그래서 부담이 적고, 기억도 오래 남는다.


🌸 끝까지 가게 만드는 구성


왼쪽은 설명, 오른쪽은 쓰기라는 단순한 구조가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한다. 페이지를 넘기면 바로 손을 움직이게 되고, 공부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QR코드로 발음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쓰기와 듣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준다. 하루 분량이 명확해 “오늘은 여기까지”라는 기준이 생기는 것도 좋았다.


📝 공부를 하면서 드물게 “이건 끝낼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드는 책이 있다. 이 쓰기노트가 그랬다. 한자를 잘 쓰게 되었다기보다, 한자를 더 이상 피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였다. 일본어 한자를 다시 차근차근 정리하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은 조용히 옆에 앉아주는 연습장이 되어줄 것이다. 


📌 이 책은 한자 앞에서 늘 망설였던 당신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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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번던스 코드 -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우는 기적의 비밀코드
윤유리 지음 / 서사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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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번던스 코드』 무너진 날들 위에 다시 세우는 내면의 풍요


🔺 저자 : 윤유리

🔺 출판사 : 서사원


🎯 솔직히 마음 한쪽이 좀 찔렸다. ‘명상’이라는 단어가 주는 고요함이 좋으면서도, 내 일상은 늘 바쁘다는 핑계로 그 고요를 멀리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처음부터 “편해지자”가 아니라 “다시 설계하자”로 말을 걸어왔다. 커리어의 정상에서도 공허할 수 있다는 고백, 무너진 삶이 오히려 방향이 될 수 있다는 문장이 내 안의 오래된 불안을 건드렸다.


🔖 노력의 끝에서 만난 공허


승무원에서 영국 로펌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에는 ‘대단함’보다 ‘살아남음’이 먼저 느껴졌다. 잘해내고 있는데도 마음은 비어 있고, 아침마다 불안이 먼저 깨어나는 감각이 이상하게 낯설지 않았다. 이 책이 좋았던 건, 그 공허를 의지 부족으로 몰아붙이지 않고 “존재 상태”의 문제로 다시 이름 붙여준 점이다.


🔖 명상은 멈춤이 아니라 설계다


나는 명상을 늘 휴식이나 도피처럼 오해해왔는데, 저자는 명상을 ‘미래의 나를 현실로 끌어오는 장치’로 다룬다. 조용히 앉아있는 시간이 아니라, 사고의 방향을 바꾸고 감정을 정렬하고 선택을 선명하게 만드는 시간. 피하려고만 했던 내 감정을 처음으로 다른 각도에서 보게 했다.


🔖  ‘앎’이 시작되면 삶이 바뀐다


책에서 반복되는 ‘앎’은 지식이 아니라 내 삶의 중심을 알아차리는 감각에 가깝다. 남의 기준으로 달려온 내가, 정작 내 기준을 한 번도 제대로 써본 적 없다는 사실이 조금 씁쓸했다. 소크라테스의 “네 자신을 알라”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엔 그 문장이 생활어처럼 내려앉는 순간이 있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거창한 변화보다 “하루 10분”을 반복하는 실전 구조가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삶이 망가진 자리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건 의지가 아니라 루틴이 필요하다는 말이 맞았다. 나도 당장 인생을 뒤집을 수는 없겠지만, 내 하루의 시작을 내가 선택하는 연습 정도는 오늘부터 가능하겠다고 생각이든다.


📝 읽는 내내 ‘성공’보다 ‘성장’이라는 단어가 더 오래 남았다.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을 피하지 않게 해준 것만으로도, 이 책은 이미 그 역할을 했다. 지금의 당신이 너무 오래 버텨왔다면, 잠깐 멈춰 숨을 고르고 다시 설계하는 법을 이 책에서 배웠으면 한다 . 


📌 이 책은 불안 속에서도 삶의 방향을 다시 잡고 싶은 당신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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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박문각 공인중개사 국승옥 필수서 1차 부동산학개론 (스프링) - 제37회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2026 박문각 공인중개사 필수서
국승옥 지음 / 박문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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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박문각 공인중개사 국승옥 필수서 1차 부동산학개론 (스프링)』  방대한 학개론을 ‘풀 수 있는 구조’로 바꿔주는 책  


🔺 저자 : 국승옥 

🔺 출판사 : 박문각



🎯 부동산학개론은 범위가 넓고, 방향을 잃기 쉬운 과목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처음부터 모든 걸 설명하려 들지 않고, 반드시 시험에서 써야 할 것만 남겨둔다. 막막했던 이론들이 ‘이 정도면 된다’는 기준으로 정리되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 방대한 학개론을 줄여주는 기준점  


부동산학개론은 어디까지 알아야 할지가 가장 애매하다. 이 책은 9개 장으로 이론을 정리하며, 시험에 필요한 선을 명확히 그어준다. 


🔖 계산문제를 두려움에서 연습으로 바꾸다  


수험생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계산문제를 각 장 끝에 배치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이론을 본 직후 바로 문제를 풀어보며 감을 잡게 만든다. 계산이 ‘벽’이 아니라 ‘과정’으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 암기비법과 빵구노트의 현실적인 효과  


국승옥 강사의 암기비법은 억지스럽지 않다. 특히 부록인 이른바 빵구노트는 직접 문장을 완성하게 만들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짧은 시간에 회독 효과를 높이기에 적합하다.


🔖 다회독을 전제로 한 교재라는 확신  


이 책은 해설이 없다는 점에서 처음엔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반복 학습용’ 교재라는 성격을 분명히 한다. 얇고 스프링 제본이라, 여러 번 넘겨보기에 부담이 없다.



📝 부동산학개론이 버겁게 느껴질 때, 이 책은 “여기까지만 하면 된다”는 기준을 건네준다.  

얇은 책 한 권을 여러 번 넘기는 경험이, 두꺼운 기본서를 한 번 보는 것보다 든든하게 남는다.  시험을 앞두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시 정리하고 싶을 때, 이 필수서는 좋은 출발점이 될것이다.


📌 이 책은 방대한 학개론 앞에서 방향을 잃은 당신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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