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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능적인 삶>, 이서희, 그책, 2013 11
애매모호한 각각의 글들을 관능이란 것으로 엮어낸
저자, 혹은 편집자의 능력인지는 모르겠지만
관능이라.
묘하게 매력적이고, 은밀한 단어다.
늘 사랑하고, 사랑을 갈구하며,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머뭇거리지 않는 솔직한 여자들.
임경선 작가의 <나라는 여자>가 떠오른다.
그녀와 얼마나 비슷할 지, 혹은 얼마나 다를 지를 상상하는 것도 즐겁다.
2. <시골 낭만 생활>, 고민숙, 청출판, 2013 11
나 역시 도시를 떠나 산골로 들어왔지만
이 책을 고른 건 순전히 한 독자의 리뷰 때문이었다.
"블로그 오랜 이웃으로 그녀의 사진과 글을 사랑한 나머지 네이버가 망해버리면 어쩌나.
저 예쁜 사진과 글들이 한순간 에러로 사라지면 어쩌나 괜한 걱정을 한적도 있었다.
그래서 8년간의 그 많은 에피소드중 아주 일부이긴 하나
안전하게 책으로 나오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두고두고 아껴놨다 곶감 빼먹듯 보고 싶은 책"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사람의 인생에는, 글에는
분명 우리의 결핍된 무언가, 어딘가를 어루만져주는
묘약이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