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반입자 - 미적분의 역사부터 디랙 방정식까지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8
정완상 지음 / 성림원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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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 새롭게 도전한 책이 바로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반입자>이다. 반입자라는 생소하고도 어려운 용어를 보자마자 아, 이건 내가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싶어서 책을 펼쳐 들었는데, 오 마이갓! 다양한 수학적 수식을 보자마자 이것은 외계어인가! 하고 책을 덮어 버리기 일쑤였다. 그래도 기왕 펼쳐든 책!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으로 어떤 내용의 책인지, 반복해서 읽고 익히다 보면 어느 정도 견문을 넓힐 수 있단 생각에 조금씩 천천히 책장을 넘겨 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반입자는 영국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천재 물리학자 폴 디랙이 1928년에 발표한 디랙 방정식에 관한 논문을 탐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책이다. 일단 논문이란 말부터 놀람. 더 놀란 것은 물리학과 미적분을 익힌 독자라면 양자역학에 즐겁게 입문할 수 있다는 것인데.... 양자역학은커녕 물리학과 미적분의 물자와 미자도 제대로 모르는 나 같은 독자는 어쩌란 말인가 싶었다. ㅠㅠ 그래도 이 책의 핵심은 이렇다. 보어의 양자론과 아인슈타인의 상대론은 초창기 별개의 영역으로 발전하였고, 각 학자들 또한 서로 대립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렇게 서로 달라 보이는 '두 영역을 연결한 것'이 바로 폴 디랙의 '디랙 방정식'이다. 이 얼마나 새롭고도 놀라운 일인가!



이러한 디랙 방정식의 결과로 반입자의 존재를 예측하기도 했다. 책의 추천사를 보면 반입자를 예언한 물리학자 디랙에 대한 체임벌린 박사의 깜짝 인터뷰가 실려있는데 꽤 흥미롭기도 하다. 책의 구성 방식은 꽤 친절한 편이다. 첫 번째 만남에 미적분의 역사가 나오는데, 미적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는 첫 만남을 통해 익히고 들어가면 도움이 된다. (수학 시간 나를 힘들게 했던 미분과 적분, 삼각함수, 오일러의 공식 등이 나온다.) 두 번째 만남은 3차원에서의 역학, 세 번째 만남은 제이만 효과 여기에 양자론의 탄생과 제이만 효과의 발견, 슈타르크 효과, 양자역학의 탄생 등이 수록되어 있다.

네 번째 만남은 스핀의 탄생인데, 여기에 파울리의 배타 원리 및 행렬의 발견이 나온다. 마지막 다섯 번째 만남은 디랙 방정식과 반입자의 발견 바로 이 책의 핵심인데, 앞선 만남은 바로 이 다섯 번째 만남을 위해 알아야 할 기본 바탕이 되는 셈이다.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꽤 흥미롭게 책을 접할 수 있을 것이고, 생소한 독자라면 뇌가 조금 어지럽겠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면에선 역시나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분야에 문외한인 나의 경우 조금 머리가 아팠지만 뭔가 내가 알고 있던 작은 세상이 좀 더 넓어진 느낌이랄까? 다소 어려운 내용도 나오지만 이론을 발전시켜온 여러 과학자들의 숨겨진 에피소드도 나오기 때문에 나름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이렇게 애쓰며 연구하는 학자들이 있기 때문에 현대 물리학의 저변(물리학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들도 ㅎ)이 더 확장되는 계기와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고, 정말 과학자님들! 존경합니다! 나는 못한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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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세상에서가장쉬운과학수업, #반입자,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폴디랙, #물리학자, #디랙방정식, #책콩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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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 첫걸음 2024.5 - 만5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독서습관 기르기 독서평설 2024년 5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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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세부터 초등 3학년까지 우리 아이 독서 습관 기르기 월간 <독서평설 첫걸음> 2024년 5월 호를 만나 보았습니다. 매월 다양한 주제의 글감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저 역시 선호하는 정기구독물입니다. 작년 2023년 독서평설을 정기구독했었는데 엄마인 저의 개인적인 욕심에 (너무 이른 시기에 들였던 것일까요? 아이 만 4세 때) 제대로 활용을 못했었다죠. 때문에 현재는 정기구독을 안 하고 있고 내년쯤 다시 시작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런 가운데 2024년 5월호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내용을 살펴보았는데요. 역시나 모든 내용이 참 좋습니다. 책 첫 장에 첫걸음 다이어리가 수록되어 있는데 매일 한 꼭지씩 지문을 읽고 스티커로 체크할 수 있어 아이의 동기부여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주제 역시 독서 지능, 통합 지능, 수학 및 과학 지능, 사회 지능 등 아이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영역의 글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내 아이의 배경지식도 쌓고,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



무엇보다 독서평설 첫걸음의 경우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빽빽하고 어려운 지문보다는 좀 더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다양한 액티비티적 요소도 포함되어 있고, 지루하지 않게 만화 컷도 포함되어 있지요. 페이지 맨 마지막에는 스티커 북 및 활동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우리 아이 항상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엄마인 저도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 제대로 된 답을 못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때! 독서평설 첫걸음으로 우리 아이 호기심도 충족시켜주고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노출을 통해 아이의 관심도도 높일 수 있으니 정기구독 망설일 필요가 없겠지요. 독서평설은 첫걸음부터 초등, 중학, 고등까지 단계별로 나와있는데요. 여유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고교 때까지 꾸준하게 아이에게 노출할 예정입니다. 일단 작년에 정기구독하고 쌓여있는 독서 평설들부터 좀 뿌시고 ㅎㅎㅎ 내년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아이를 위해 다시 한번 재구독을 할 예정입니다. 정기구독 간행물의 단점은 제대로 활용하지 안거나 못하면 쌓인다는 것이 좀 문제지만 ㅎㅎㅎ 장점은 시시각각 변하거나 새롭게 등장한 최신 이슈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물도 흘러야 깨끗해지는 것처럼 지식도 고여있는 것이 아닌 늘 새로운 것들로 (물론 고전이나 기타 등등은 제외 ㅎ) 채워줘야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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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첫걸음, #지학사, #독서습관기르기, #정기구독추천, #책콩서평,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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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고수들이 들려주는 공부의 기술 - 싫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공부, 100권의 공부 비법에서 찾은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정지영 옮김 / 북스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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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기술은 100권의 베스트셀러에서 찾은 공부 고수들의 핵심 공부 비법을 모은 책이다. 만약 이 책이 없었다면 독자는 100권의 책을 하나하나 찾아 읽어야 했으리라. 딱 한 권으로 요약, 정리를 해 공부의 기술을 집대성한 <공부의 기술> 그 기술과 비법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고수들의 공부 비법 베스트는 총 40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이 40가지를 또 3가지 큰 틀로 나눌 수 있다. 1위부터 8위까지는 <가장 중요한 공부 기본 법칙 8가지>, 9위부터 20위까지는 <학습 효율을 높이는 핵심 포인트 12가지>, 21위부터 40위까지는 <목표를 위해 꾸준하게 공부하는 노하우 20가지>로 구분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제1법칙은 바로 <반복해서 복습하기>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로 공부를 할 당시에는 다 아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억은 흐릿해지고, 서서히 잊어버린다. 때문에 복습은 그날 바로 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하는 것이 좋다. 반복해서 복습을 해야 완전히 내 것이 되기 때문이다. 바로 체득이다. 또 공부를 하긴 위한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기인데 목적과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좋다. 그밖에 효율적인 휴식으로 학습의 질 높이기, 틈새 시간 활용하기, 집중력을 높이는 공간 만들기, 운동으로 뇌 단련하기, 인풋을 하면 반드시 아웃풋 하기, 함께 발전해 나갈 친구 사귀기, 소리 내어 읽어 기억력 향상하기, 기초를 철저히 공부하기, 자기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등 제목만 보아도 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솔직히 이 책을 보기 전까진 공부는 그냥 열심히 하면 되는 거 아냐? 무슨 공부를 하는데, 기술까지 필요하지? 하는 의구심이 없잖아 있었다. 그런데 그간 내가 왜 공부를 못했는지, 학창 시절 만날 드라마 얘기만 주야장천 떠들어 댔던 그 친구는 어떻게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는지 조금은 알게 된 느낌이다. 전쟁을 할 때에도 전략과 전술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듯 어쩌면 경쟁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남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나름의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금은 씁쓸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경쟁을 완전히 피할 순 없기에.

운동을 하면 기억력이 더 향상된다고 한다. 때문에 공부만 하기 위해 책상 앞에 몇 시간이고 앉아 있는 것보다는 매일 하루 꾸준히 15분 정도라도 간단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함께 발전해 나갈 친구 사귀기 부분에서도 맹모삼천지교라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지 않은가? 주변에서 나와 함께 하는 친구들이 만날 게임이나 하고 놀기만 한다면 나 역시, 내 아이 역시 그럴 수밖에 없다. 그만큼 주변 친구나 환경 역시 공부를 잘하기 위한 요소 중 하나이다. 나의 경우 평소 팽팽 놀다가 시험 전날 벼락치기를 하면서 밤을 새우기 일쑤였다. 그러니 이 모양이지. 주여... 이건 정말 안 좋은 방법이다. 공부는 평소에 꾸준히 하고, 잠 역시 7~8시간 푹 자는 것이 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 책을 갖고 돌아가고 싶을 정도다.

지금은 비록 학창 시절을 지나 성인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공부란, 학습이란 죽을 때까지 꾸준히 하는 거라 생각한다. 차이점이라면 학창 시절과 달리 시험이 없다 뿐.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영어 공부, 영상 편집, 개인 브랜딩 등 정말 해야 할 공부가 많다. 그런데 늘 열정만 앞설 뿐. 길을 몰라 우왕좌왕하다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였던 나날들. 나 자신이 성장한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사람은 불안하다던데. 지금 내가 그렇다. 시간 활용도 제대로 못 했던 것 같고. 하지만 이 책에서 또 말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실패해도 지나치게 반성하기 않기가 있다. 이것은 회복탄력성과 관련 있는 것이겠지. 나를 자책할 시간에 나 자신이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이 책과 함께 고민해 봐야겠다. 지금 학생들에게도, 자기 계발을 하는 성인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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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기술, #공부의고수, #북스힐, #후지요시유타카, #책콩리뷰, #서평, #공부잘하는방법, #공부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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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신문 100일의 기적 - 1등 신문 어린이동아가 뽑은 100가지 지식으로 독해 근력 완성
어린이동아 취재팀 지음 / 동아일보 교육법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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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경제, 사회, 국제, 과학, 기술, 환경, 문화 등 다양한 최신 뉴스만을 엄선해 하루에 하나씩 100일이면 뚝딱 끝내는 기적의 시사상식 학습! <초등 신문 100일의 기적>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그간 아이에게 창작 문학 위주로 책을 읽어주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비문학도 아이에게 분명 중요한데 말이다. 엄마인 내가 비문학 쪽에 취약하다 보니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초등 신문 100일의 기적>은 부담 없이 100가지 지식으로 독해 근력을 완성할 수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어린이 동아에 실린 기사 중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상식을 포함하는 뉴스 100개를 뽑아 신문보다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제시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0일만 투자해 하루에 기사 하나씩 꼭꼭 씹어 아이와 함께 소화해 보면 정말 좋을 책이다.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는 것은 독해 근력을 쌓아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 :)



경제와 사회, 세계와 국제, 과학과 기술, 환경과 생물, 문화와 스포츠까지 총 6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으로는 시사 키워드와 이 책에 실린 347개의 어휘가 수록되어 있다. 기사 본문을 읽어 보고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단어 설명란을 보면서 익힐 수 있다. 중요 키워드를 숙지할 수 있다. 상식 점검 퀴즈를 통해 다시 한번 기사의 내용을 곱씹어 볼 수도 있다. 한 뼘 더 상식 키우기, 한 뼘 더 생각 넓히기를 통해 사고를 확장할 수도 있다.

책에 수록되어 있는 모든 기사는 좌, 우 각 한 페이지 안에 요약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보기도 참 편하다. 뒤로 넘어가지 않아 오늘은 딱 여기까지, 내일은 다음 장부터 시작하면 되니 학습 스케줄 관리도 수월하겠다. 내년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정해 매일 한 꼭지씩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내용을 훑어보았는데, 엄마인 내가 모르는 내용들도 참 많더라. ㅎ 아이를 위해 만나게 된 책인데 엄마인 나도 함께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이 책으로 다양한 영역의 시사 이슈들을 익히게 되면 향후 풀게 된 독해 문제집도 보다 수월하게 풀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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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신문100일의기적, #동아일보교육법인, #어린이동아, #초등학생이꼭알아야할, #시사상식, #책콩리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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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손자병법
이동연 지음 / 창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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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아버지 서재에 있었던 삼국지와 손자병법. 그때 호기심을 갖고 삼국지와 손자병법을 읽었었다. 아직도 이 책들을 가지고 있는데, 삼국지는 이문열 저자의 80년대 판이고, 손자병법은 정비석 저자의 고려원 출판사 책이다. 손자병법은 제목도 한자고, 내지도 한자가 많고 (물론 음을 달았지만) 무엇보다 글자가 작아 읽기가 조금 힘든 감이 있다. 책의 내지와 표지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빛이 바래고 낡았다. 하지만 아빠의 뒤를 이어 여전히 내가 소장하고 있는 귀한 책들이다. 4권은 잃어버려서 은행나무 출판사의 손자병법 자주색 표지의 책으로 한 권 마련을 했었다.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옛날 책이라 다시 읽기가 쉽지 않아, 현대 버전으로 쉽게 씐 책을 찾고 있었는데 바로! 창해 출판사 이동연 저자의 <소설 손자병법>을 만나게 되었다. 현재까지는 한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함께 읽으면 좋을 다른 책들이 책날개에 소개되어 있기도 한데, 곧 읽어 볼 예정이다.) 손무가 쓴 손자병법은 제목 그대로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 전술 등 병법을 기록한 책으로 손무와 그의 후손인 손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손자병법 명구절 중 가장 유명한 구절은 知彼知, 己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가 아닐까 싶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많은 문제집에서도 늘 등장하는 문장이니 말이다. 현대 사회는 예전만큼 전쟁이 없다 하지만 (이스라엘, 하마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 안타깝지만 ㅠ) 사회라는 커다란 조직 안에서 무기만 안 들었지, 늘 싸우고 있지 않은가! 때문에 유명한 경영자들은 꼭 한 번씩 읽는다는 손자병법



소설 손자병법의 시대적 배경은 제후국들이 난립하던 춘추전국시대 (기원전 770년~ 기원전 221년)로 약 550년간 유지되었던 중국 고대 변혁의 시대이다. (참고로 손무는 제나라 사람으로 자는 자경이고, 오나라 왕 합려의 장군이 되어 초나라를 대파하기도 함) 180여 개의 여러 제후국들이 14개국으로 재편되고, 마지막 전국 7웅으로 확립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전쟁에서 사용된 전략과 전술이 총망라되어 있는 책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중국의 다양한 역사서, 혹은 역사 소설들에 관심이 많아 시대별로 읽으면 좋을 시리즈 책들을 대부분 소장하고 있는데 여기에 참고로 적어 보련다. <봉신연의 (은,주) - 열국지 (춘추전국시대 전체) - 손자병법 (춘추전국시대) - 초한지(진나라 말기, 초,한) - 삼국지 (위,촉,오) - 서유기 (당) - 수호지 (송) - 금병매 - 홍루몽(명)> 집에 금병매만 빼고 모두 소장하고 있는데 아직 다 완독은 못한 시리즈들이다. 봉신연의부터 야금야금 읽어볼까 한다. ㅎㅎ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고전 중의 고전인 손자병법과 같은 역사소설을 읽는 이유는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자연현상과 인간의 심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불변의 요소로 변동하는 상황에 대처하고 상황을 주도해 나간 지혜가 이 책에 가득하다. 부록에 수록된 <손자병법> 원문과 해설을 읽기를 바란다. 그만큼 세상살이가 훨씬 더 수월해질 것이다. - <저자 후기> 中

소설 손자병법 속 손무 역시 역사서를 탐독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상나라의 역사>, <도덕경>, <육도삼략> 등 그만큼 역사를 읽는 것이 손무에게는 큰 힘이 되었으리라 저자는 말한다. 그의 저서는 단순히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책들을 마주하며 써 내려간 단순 이론서가 아닌 그야말로 실전에 강한 실전서가 된 이유다. 인간에 대한 이해, 인간의 본성과 심리를 꿰뚫는 천년의 지혜가 바로 이 책에 담겨있다. 손자병법을 계기로 중국 역사에 관심이 더욱 생겼고, 집에 소장만 하고 있던 책들 정주행해야겠다! 아오! 우리나라 역사 전집도 집에 수두룩한데, 언제 다 읽는단 말이냐! 행복한 고민이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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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손자병법, #손무, #도서출판창해, #이동연, #책콩리뷰, #서평, #중국역사소설추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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