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 터널물고기와 슈.초.괴.특.의 비밀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2
트로이 커밍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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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 2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첫 권은 강렬한 빨간색 표지인데, 이번 권은 파란색 표지로 시원한 느낌이다. 전작 공포의 노트에 있던 괴물들이 나타나 도시를 위험에 빠뜨렸지만 알렉산더와 친구들의 힘으로 물리친 이야기로 이번 시리즈에서는 또 어떤 상상력 넘치는 괴물들이 등장할지 사뭇 기대되기도 한다. 첫 장부터 비 오는 날 알렉산더 집 앞 마당에 수많은 지렁이들이 득실거리는 장면이 나온다. 알렉산더는 이 지렁이들이 혹시 괴물로 변신하진 않을까 두려움 반, 걱정 반이다.

공포의 노트에는 지렁이 몬스터도 있기 때문에 알렉산더의 걱정은 결코 기우가 아니다. <공포의 노트는> 상상력 넘치는 온갖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가득한데, 무엇보다 괴물들의 모습이 담긴 삽화와 그들의 서식지, 특징, 심지어! 물리칠 수 있는 방법까지 적혀 있어 두려움만 이겨낼 수 있다면 충분히 괴물들을 물리칠 수 있다. 원서로 따지면 챕터북 수준인데 우리 아이는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니라 허허. 먼저 한글책으로 읽어 본 후 추후 기회가 된다면 원서로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이번 한글책도 권장 연령이 8세 이상이기 때문에 18년 늦생 만 5세 아이에게는 다소 벅찰 순 있겠다. ㅎㅎㅎ



밤에 혼자 화장실 가기 무섭다며 엄마랑 같이 가자고 말하는 아이. 불이 꺼지면 어두운 밤을 두려워하는 아들이다. 참 겁이 많은 것도 날 닮았다. ㅠㅠㅠ 분명 이 책을 읽게 되면 무섭다고 안 읽겠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는 아이들이 괴물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두려워만 하는 것이 아닌 끝내는 괴물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작은 영웅들이라 마지막에는 통쾌해 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괴물들이 무섭긴 한데 어쩐지 귀여운 구석도 있고, 물리칠 방법도 있기 때문에 크게 자극적이진 않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상상력 자극뿐 아니라 책을 읽은 후 독후 활동까지 할 수 있어 (엄마들이 좋아하는)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ㅎㅎㅎ 사라진 선생님에 대해 추리를 하면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갈지 등 추리력 뿐 아니라 문제 해결력까지 길러주는 책이니 혹 너무 자극적인 것이 아닌가 걱정한다면 노노! 글밥은 많지만 삽화도 가득 실려있어 마치 그림책을 읽는 것처럼 즐겁게 읽을 수 있으니 저학년 아이를 둔 부모라면 <공포의 노트>시리즈를 적극 권해 본다. 나 또한 이런 종류의 장르 문학? 을 꽤 선호하는 편이라 ㅎㅎㅎ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보면 "괴상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눈빛의 캐릭터들, 공포감을 극도로 높이는 뛰어난 전개 방식, 괴물들과의 전면전까지, 작가의 기획과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재치 넘치는 유머로 가득한 놀라운 책", "아이들이 세상을 구하는 통쾌하면서도 오싹 쫄깃한 이야기!"로 극찬이 자자하다. 좀 다른 얘기지만 최근 <오싹오싹 편의점>책을 아이에게 읽어 주었는데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확실히 그쪽으로 관심을 보이긴 한다. ㅋㅋㅋ 두렵지만 두려움보다 더 큰 호기심은 결국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 싶다. ㅎㅎㅎ

이번 시리즈를 읽으면 맨 마지막 장에는 다음 권에서 만날 오싹오싹한 괴물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길고 긴 데다가 징그럽기까지 한 괴물, 뾰족한 귀와 송곳니를 가진, 무덤에 사는 괴물, 흐늘흐늘한 다리가 여러 개인 괴물, 여러분의 그림자 속에 몰래 숨어드는 괴물까지! 벌써부터 다음 시리즈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 권씩 시리즈로 모아서 소장해둘 예정이다. 아이가 좀 더 크면 분명 재미있게 읽을 것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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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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