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 2024년 개정 초등2학년 국어교과서 수록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 초등 2학년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제인 고드윈 지음, 안나 워커 그림, 신수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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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고드윈 글, 안나 워커 작가님의 아름다운 그림이 눈길을 끄는<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은 2024년 개정 초등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그림책입니다. 아이들과 미리 읽어 보면 큰 도움이 되겠지요? 무엇보다 형제, 자매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며 볼 이야기입니다. 책 속 라라는 위로 오빠가 3명이나 있습니다. 때문에 옷이나 기타 자잘한 것들을 오빠들에게 물려받아 입거나 사용하기 십상이죠. 아마 위로 언니나 누나 혹은 오빠나 형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라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첫째라 ㅎㅎ 물려주기만 했네요 ㅎ)

하지만 라라가 유일하게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신발입니다! 아무래도 오빠들이 신던 신발은 아무리 작아도 여자아이가 신기에는 적합하지도 않을 것 같고, 사이즈도 맞지 않았겠지요. 또 냄새도 났을 것이고요 ㅎㅎ 덕분에 라라는 자신이 원하는 세상에 둘 도 없는 반짝이 신발을 선택해 신고 다닙니다. 그런 어느 날 오빠들과 놀러 나갔다가 냇가에서 신발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신발 한 짝이 물살에 휘말려 떠내려가 버린 것이지요.

보통 짝을 잃은 신발을 신을 순 없으니 새 신발을 구매해서 신거나 짝 잃은 신발은 버리기 마련인데. 라라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신발이기에 다른 신발과 짝을 맞춰 신습니다. 비록 한 짝뿐이지만 라라에겐 더없이 소중한 신발이니까요. 학교 친구들은 신발을 짝짝이로 신은 라라를 놀립니다. 학급 어디에나 꼭 이런 친구들은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라라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친구들이 놀려도 괜찮다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라라의 자존감이 정말 멋지더라고요.

학교에 새로운 친구가 이사를 오게 됩니다. 라라는 새 친구가 어떤 친구일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친구가 이사 오기 전 물가에서 뭔가를 발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일종의 떡밥이겠지요? ㅎㅎㅎ 새로운 친구는 신발을 짝짝이로 신은 라라의 발을 계속 쳐다봅니다. 라라는 어쩐지 기분이 이상합니다. 저 역시 그림책을 보면서 새로운 친구에 대해 조금 선입견을 가졌습니다. 라라를 놀리려는 건가? 그런데 아니었지요. 새로 전학을 온 친구는 왜 자꾸만 라라의 발을 쳐다봤을까요? 그리고 라라에게 전할 특별한 선물! 마지막으로 라라의 선택도 정말 멋졌던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읽으면서 와, 나도 이런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ㅎㅎ 제가 먼저 그런 친구가 되어주면 되려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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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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