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달 만에 유튜브 1,000명 만들 수 있다
임경민.잡빌더 로울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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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가입 시점을 보니 2015년이더라.

그때부터 유튜브에 도전을 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얼마나 많이 성장해 있었을까? 잠시 그런 생각도 해 보았다.

유튜브로 돈을 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양질의 콘텐츠를 보고, 얻는다는 소비자의 입장으로 나는 유튜브를 대해왔다.

그러다 최근에 인스타 북스타그램을 개설하고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개념에 대해 알게 되고

관련 책을 읽으면서 단순한 기록이 아닌 뭔가 가치 있는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재미에 빠지게 되었다.

결혼 전 웹디자이너로 근무를 하면서 배웠던 포토샵을 활용해

카드 뉴스도 만들고 덕분에 이미지적인 부분에서

인스타는 분명 나에게 강점이 되는 플랫폼이었다.

그런데 최근 인스타도 사진이 아닌 릴스를 해야만

소위 말하는 떡상을 할 수 있게 알고리즘이

바뀌었고, 이는 유튜브와 연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어도비사의 프리미어 프로를 활용해 전문 동영상을 만들지 못해도

캡컷 프로그램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동영상과 릴스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자기만의 아이디어와 여러 앱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인스타든 유튜브든 제2의 직업으로 삼기에 참 좋은 세상이 된 것이다.


물론 유튜브가 예전처럼 블루오션은 아니다.

이미 레드오션이고 많은 사람들이 수익화를 위해

유튜브에 도전을 하지만 끝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는 최근 아는 동생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스스로 동영상 편집도 하고 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아 나도 채널을 만들기는 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동영상 편집 기술이다. 블로그는 글을 잘 쓰면 된다.

인스타는 릴스가 대세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한 장의 사진이 주는 힘을 무시할 수 없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유튜브는 당연히 동영상이다. 때문에 나 또한 블로그와 인스타는 그럭저럭

운영을 하고 있는데, 유튜브는 왜 이렇게 도전하기가 쉽지가 않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지금 당장 채널을 개설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라고.

유튜브에 어느 정도 관심이 생긴 상태에서

이 책의 제목이 참 끌려서 보게 되었다.

유튜브에 대한 바이블 정도로 여겼기에

굉장히 두꺼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굉장히 얇은 책이라 조금 실망감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두꺼운 책을 좋아한다 ㅎ)

그런데 내용은 그렇지가 않다.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유튜브에 동영상을 업로드할 때 주의해야 할 점뿐만 아니라 눈길을 끄는

섬네일 만드는 방법, 댓글 창 확인하는 방법, 그리고 동영상 편집에 필요한

장비 구입 방법 등 실제 유튜브를 시작하려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에게 먼저 시작한 선배와 같은 마음으로 차근차근 알려준다.

나 또한 유튜브 도전에 망설이는 이유는 어떤 가치가 있는, 나만이 독자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앱을 활용한 것보다

개인적으로 동영상 전문 프로그램인 프리미어 프로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언제 배워서 언제 써먹을래?라고 말한다면 할 말 없지만 ㅎ)

그냥 이건 순전히 내 욕심이다. 어도비 포토샵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유튜브도 프리미어 프로를 활용해 제대로 하고 싶기 때문이다.

또한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즉 아웃풋을 위해서는 당연히

제대로 된 인풋 또한 필요하다. 영감이라든가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나만의 시간이 분명 필요하고, 강의든, 책이든, 주변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이

내 삶에 인풋이 되어 아웃풋으로 탄생하기 까지는 분명히

많은 고민과 생각이 필요할 것이다.

처음에는 책이 얇아 실망했으나 오히려 부담스럽지 않아 더 좋게 느껴진

누구나 한 달 만에 유튜브 1000명 만들 수 있다.

채널은 만들었고, 조금씩 영상 편집도 공부하면서

섬네일은 내가 잘 하는 포토샵을 활용하면 되니까. 책도 많이 읽고

이 책에서 알려주는 여러 가지 다양한 팁과 주의사항들에 유념하면서

곧 첫 영상을 내 채널에 업로드를 할 것이다.

아무리 레드오션이라고 하지만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대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만 가자...

요즘 여러 가지로 블태기, 인태기, 책태기, 삶의 무기력증까지

겹쳐 왔는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보련다.

오늘 운동을 하면서 본 영상의 장면과 내레이션이 떠오른다.

건기가 시작되는 시기 진흙물에 몸을 담그고 있던 악어는 결국 진흙이 굳으면서

안락하고 편안하다고 생각했던 곳이 결국 자신의 무덤이 되었고,

진흙물에 안주하지 않고, 위험을 무릅쓰고 더 먼 곳까지 이동한 악어는

거대한 강줄기를 만나 건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그 순간 다짐했다. 내 환경이 나를 잠식하는 진흙물이 되지 않도록

나는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움직여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KEEP GOING 당장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당장 어떤 수익이 없더라도 결심했다면 하고자 한다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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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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