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내공 - 내가 단단해지는 새벽 공부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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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기상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책을 펼쳐 읽는 것이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 중인데

사실 쉽지는 않다. 루틴이 되기 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육아맘이다 보니 오후에는

아들 하원 후 나만의 시간을 갖기란 불가능하다. 아이와 놀아주고, 먹이고, 씻기고

홈스쿨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새벽이다.

조윤제 저자의 <천년의 내공>은 7년 전 내공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벽 공부'를 제시했었다. 그리고 2023년 새로운 표지와 본문 갈음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지금 나의 상황에 꼭 필요한 책이란 생각에 선택하게 된 책이다.

다른 시대와 달리 오늘날의 시대는 정말 격벽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제 배운 것들이 오늘 쓸모가 없어지는 시대이기도 하고 말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에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는 삶. 그러다 보니

끊임없이 나를 발전시키고, 성장시키고, 채찍질을 하게 된다. 그

렇게 아무런 고민 없이 앞으로

나갈 수 있다면 좋으려만... 여전히 흔들리고, 갈등하고, 방황한다.

그럴 때 나를 붙잡아 줄 수 있는 책이 있다면 바로 <천년의 내공>이다.

매일의 격랑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삶의 길로 안내해 주는 책. 이 책은

다산 시리즈로 유명한 조윤제 저자의 초석이 된 책이라 한다.



“이것만 읽어도 당신의 격이 한 단계 올라간다”

<천년의 내공>은 14억의 스승 지셴린의 일평생 익히고 배운

고전 공부를 결산하여 모은 148개 구절 중

저자의 중요도에 따라 총 90개 구절로 압축 정리하여 쉽게 풀어쓴 책이다.

격 :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어른의 경지

치 : 주변을 장악하고 길을 제시해 주는 깊이

기 : 단 한마디로 가로질러 제압하는 단단한 힘까지

세 가지 큰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내공 있는 삶을 위한 격, 치, 기는 말 그대로 격과 치, 기의 자세를

제시하며 위엄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단단한 어른이 될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새벽 시간 모든 것이 고요한 나만의 시간

책상 앞에 앉아 한 페이지씩 펼쳐들며 옛 선현들의 가르침을 읽는다.

정신은 맑아지고, 마음은 정화되며, 잔잔한 호수에 파문이 일듯 번뜩이는

깨달음이 찾아오기도 한다. 오롯이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천년의 내공.

나이를 먹었다고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른에게는 어른만의 격이 있다. 내공이 있다. 우리 시대 방황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아마도 그런 어른일 것이다.

삶의 갈피를 잡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세상

그런 세상 속에서 가야 할 방향을 잃고 이리저리 헤매는 사람들

그저 자기 살길을 찾기에 급급한 가운데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와 가치로 추락하고, 인간 존엄성은 상실된 시대.

우리를 잡아주고

우리를 이끌어 줄 진정한 스승이라 불릴 어른의 부재는

그런 우리들을 더 낙담하게 만들고, 절망하게 만든다.

<천년의 내공>을 통해 조금씩 나를 깨우고, 누군가 내민 손을 잡아 줄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리라 다짐해 본다.

아마도 이것이 우리가 책을 읽는 궁극적 이유가 아닐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여전히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고

가르침을 주는 문장들. 이것이 고전의 힘이 아닌가 싶다. 좌표를 잃고 방황하는

지금 앞에서 길을 열어주는 큰 스승의 말, 여기 천년의 내공에 담겨있다.

책을 펼쳐 지금과는 다른 한 단계 높은 격으로 나를 이끌

참 어른들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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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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