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 나비 휘휘 폭풍 - 그림으로 읽는 나비효과
로저 본 카 지음, 앤 제임스 그림, 윤구병.윤나래 옮김 / 다섯수레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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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나비효과 그림책 <팔랑 나비 휘휘 폭풍>을 읽어 보았습니다.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란?

어느 한 곳에서 일어난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으로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즈(Lorenz, E. N.)가 사용한 용어로, 초기 조건의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팔랑 나비 휘휘 폭풍은 나비효과의 이런 점을

그림동화로 아주 쉽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



코끼리와 함께 일하는 아빠를 따라 나온 말라니는

꽃잎에 사뿐히 앉는 나비를 지켜봅니다. 예쁘긴 하지만 너무도 연약해 보이는 나비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말라니는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도 잠시 나비가 무엇엔가 놀랐는지 작고 연약한 날갯짓을 합니다.

바로 그때 실바람으로 잦아들던 바람 한 줄기가

나비의 날갯짓으로 생겨난 살랑거리는 공기와 만나게 되죠.

덕분에 바람은 기운을 얻어 사라지지 않고 산들바람이 되어

먼 여행을 시작합니다. 산들바람은 또 다른 산들바람을 만나고 산들바람이 보여

건들바람이 됩니다. 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난 바람은 이제 센바람이 되지요.

나무를 흔들고, 사람들의 옷자락을 휘감기며 지나가는 바람

파도를 일으키고 모래바람을 일으키고 바람은

이제 아주 사나운 노대바람이 됩니다. 멀리서 회오리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본 말라니는 아빠와 코끼리와 함께 자리를 떠납니다.

가냘픈 나비도 함께 데려가고 싶지만

너무 늦었지요.

시작은 아주 미약했습니다.

작고 가냘픈 나비의 날갯짓에 불과했죠.

그런데 그 마지막은 어땠나요? 점점 힘이 세진 바람이 되었지요.

말라니도 몰랐지요. 나비의 조그만 날개에 그런 힘이 있다는 것을 말이죠.

지금도 어디선가

아주 작은 무언가의 몸짓들이 있을 것입니다.

시작은 미약하고, 초라하고, 티도 나지 않지만..... 작은 힘들이 모이고 쌓이면

엄청난 내공을 가진 힘이 된다는 것을 말이죠.

오늘 우리가 어떤 작은 행동을 한 것들 역시

나비효과의 효과를 보게 되겠죠?

전 오늘 티도 나지 않는 운동을 30분 했습니다.

이거 조금 했다가 제 몸이 드라마틱 하게 변화하진 않았죠.

하지만 그런 작은 날갯짓, 그런 작은 시간들이 모이면 어떻게 될까요?

처음엔 그저 실바람에 불과했지만

나중엔 노대바람이 된 바람처럼 저 역시 언젠가는

아주 멋지고 건강한 몸을 갖게 되겠지요?

:)

ps : 책 뒷면에는 '보퍼트 풍력 계급'에 따라 즉 바람의 세기에 따라

바람의 예쁜 우리말 이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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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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