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왓? 17 왕독전갈은 왜 숨어서 살까? WHAT왓? 파브르곤충기편 5
김춘옥 지음, 김세진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what?] 시리즈 중에서 파브르곤충기편에 해당하는 <왕독전갈은 왜 숨어서 살까?>를 소개할께요.

각 권 모두 마찬가지로 책의 표지 부분에 주인공에게 말풍선이 있어요.

'작은 벌레에겐 독침을 쓰지 않아!' 라고 되어 있네요.

왕독전갈이 하는 말인데...궁금증을 불러일으키죠~~~

 왕독전갈에 대한 이야기이고 네가지의 소제목으로 되어있어요.

왕독전갈은 햇빛을 싫어하나요?

애벌레는 독침에도 죽지 않아?

전갈과 지네 중 누가 셀까?

수컷 독전갈은 왜 암컷을 피할까?

제목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전갈의 세계가 펼쳐질것 같죠....

 전갈은 무섭기만 한 존재로 생각이 드는데 책을 읽다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전갈의 세계도 그들만의 따뜻한 세상이 있는것처럼 표현되고 있어요.

파브르 선생님의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이 읽을 수 있다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냥 평범하게 자연을 보지 않고 그 속에서 신비한 자연의 세계를 잘 표현한 내용을 충분히 담고 있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사람을 전갈의 입장에서 움직이는 나무로 표현하고 있어요.

그런 표현들이 참 독특하고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이 핀셋으로 전갈을 집어올릴때 전갈이 느끼는 기분을 생생하게 표현한 부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느껴질 정도였어요.

화분에서의 생활을 나름대로 작은 세상으로 본 전갈의 일상과 주변 다른 곤충들과의 만남들...

참 이렇게 곤충의 모습을 재미있고 꼭 사람의 생활처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표현하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교훈과 즐거움을 줄것이라고 확신이 드네요.

 수컷과 암컷이 만나는 장면이나 그들의 대화를 보면 실제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때 나누는 것처럼 정말 인간적인 냄새가 많이 담겨있어요. 그래서 아마 아이들에게도 쉽게 다가갈수있고 이해도 빠르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이 책에서도 본문중에 간단 질문 [what]이 숨어있어요.

 애벌레가 독침에 찔릭도 죽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요?

- 애벌레는 몸 전체가 소화기관과 같고 구조도 단순해서 죽지 않은 것입니다.

 

간단하고 퀴즈와 정답이 성립이 되네요. 아이들에게 먼저 책을 읽으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생각해보게 한 다음에 같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정말 훌륭한 독후활동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에 왕독전갈은 언제 독침을 쏠까?에 대한 문제와 답이 나와있어요.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참 잘되어있답니다.

전갈이 독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아무에게나 쓰는게 아니라 강한적에게만 쓴다는것 아이들이 배울 수 있어서 여러가지 우리 생활과 연관지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자연을 통해서 인간이 많은 것을 배울수있다는 말을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 느낄수 있을 것 같아요.

자연관찰책이기 이전에 세상을 배우게 해주는 어떤 따뜻함과 인간적인 면에 담겨있는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HAT 왓? 5 노린재도 방귀를 뀌어요? WHAT왓? 자연과학편 5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What?] 시리즈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만나게 보게 된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저도 아이도 무척 기대를 했어요.

일단 아이가 아직 한글을 다 떼지 못했지만 조카집에 있는 why를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과학쪽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에요.

[what?]을 직접 만나고 나니 아이도 너무 재미있어 하고 6세가 보기에는 조금 글밥이 많은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럭저럭 저와 함께 읽으면서 그림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서인지 잘보네요.

 

[what?] 시리즈는 자연과학편12권, 파브르곤충기편 10권, 시튼동물기편 7권으로 되어있어요.

각 권마다 제목들이 다 재미있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으키고 있어서 궁금증을 가지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끊임없이 주변에 대해서 던지는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답이 재미있게 동화처럼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것 같아요.

 

[what?] 시리즈 중에서 자연과학편에 속하는 <노린재도 방귀를 뀌어요?>란 책은 먼저 소개할께요.

 요즘 아이들은 자연속에서 자랄 기회가 많지 않아서 책이나 티비를 통해서 곤충이나 동물들을 만나게 되는게 그래서 사실 우리 아이도 노린재가 뭔지 잘 모르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노린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더 나아가서 그 주변의 환경이나 자연의 모습까지도 배울 수 있었어요.

이 책에서는 노린재 뿐 아니라 참나무와, 두더지의 이야기도 나온답니다.

노린재도 방귀를 뀌어요는 곤충이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무기에 관한 이야기에요.

제목에서 상상할 수 있듯이 노린재는 방귀가 그의 무기인 모양이에요.

 책의 처음에 들어가면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주제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각 곤충이나 동물, 식물들이 왜 무기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과 노린재의 독한 냄새 공격, 두더지의 공격법, 참나무까지...모두 그들만의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있어요.

차례에서 세가지 이야기의 제목이 나와있어요

뿡뿡 방귀쟁이 노린재, 참나무님 도토리 키재기 해 봐요, 두더지 반들이의 소원 이렇게 세가지 제목을 통해서 이 책의 주인공들을 재미있게 소개해주고 있어요

 숲속의 곤충나라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어요. 크고 작은 곤충, 나는 곤충, 기는 곤충, 힘이 세고 약한 곤충, 이름이 유명해진 곤충, 이름이 안 알려진 곤충 등 여러 곤충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즐겁게 표현하고 있답니다.

책의 중간중간에 노래처럼 시처럼 쓰여진 부분들은 리듬감있게 읽어주면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내용만 줄줄이 나와있으면 지루할수있는 자연관찰부분을 이렇게 생동감있게 표현한 점도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수있어요.

 또한 중간중간에 WHAT? 이란 코너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깜짝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이 질문에 해답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그리고 정답은 다른 페이지에 소개하고 있어서 그걸 찾는 재미도 있겠죠.

 본문의 글자체도 책마다 다양하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대화들이 특징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노린재는 고약한 노린내를 어리서 내뿜을까요?라고 해서 질문이 나오고 답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문장 중간중간에 그림으로 단어를 표현하고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고 그림보고 어떤 단어인지 생각해볼수있어서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하네요.

이 부분을 보고나서 아이가 글을 볼때 중간중간에 그림을 그려넣더라구요. 그림으로 말표현하기가 재미있었는 모양이에요.

 앞서 나왔던 WHAT?에 대한 답이 나와있어요. 간단하게 나와있어서 이 부분들만 노트에 정리하면 재미있는 자연수수께끼책이 만들어질것 같아요.

 노린재 이야기 뒤로 아낌없이 주는 진짜나무 참나무와 두더지는 왜 땅속에 살까?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어요

세가지 이야기 모두 숲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고 모두 자신들의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 어떤것인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특히 참나무 이야기에서 재미있는 나무 이름들이 특징을 따서 줄줄 노래처럼 적혀있는데 정말 재미있게 아이와 따라 읽었어요.

이렇게 많고 다양한 나무가 있구나 저도 같이 배울수있었거든요.책을 읽다보면 주인공의 생각까지도 읽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곤충이나 동물의 마.음도 이해할수있는 것 같아요

정말 따뜻한 느낌이 살아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식과 함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도 가질 수 있어서 여러가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 동요 - 영어유치원 선생님이 뽑은 보들북 3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보들북 구연동화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 두 아들...

이번에는 영어동요에 푹 빠졌답니다.

보들북이 좋은 점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거에요.

들려만 주던 CD, 보여만 주던 책 두가지를 합해놓았다고 할 수 있어요.

책이 없어도 CD만 들려주어도 이야기가 눈에 보이듯 생생하고 노래가 저절로 흥얼흥얼 외워진답니다.

특히 영어동요는 영어유치원 선생님들이 뽑은 동요들은 모은 것이라서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좋아할 만한 동요들로 되어있어요.

한번쯤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동요들로 되어있어서 인지 한번 듣고도 흥얼흥얼 따라하기 시작하네요.

6살,3살된 우리 아이들이 너무너무 즐겨듣고 보고 있는 보들북 영어동요 소개할께요~

 

보들북 영어동요의 궁성은 그림책 1권과 동요CD 1장으로 되어있어요.

귀여운 동물들이 그려진 책과 CD만 봐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총 50곡의 영어동요가 수록되어 있고 러닝타임 63분으로 되어있어요.

20분,30분 만에 끝나는 CD들은 매번 다시 틀어줘야 하고 아이들이 너무 빨리 끝나니깐 집중을 덜 하던데 보들북 영어동요는 아이들이 놀이할때도 틀어주면 거의 한시간정도 계속 나오니깐 집중을 하게 되고 틈틈히 틀어주니깐 좋아요.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제목만 쭈욱 살펴봐도 우리 아이들이 집에서 한번쯤은 들어봤던 곡들이 대부분이에요.

특히 인기있다고 따로 표시해둔 곡들은 정말 너무너무 자주 듣는 곡들이죠~

우리 아이들이 잘 듣는 곡은 역시 다른 아이들도 잘 듣나봐요~~ 그래서 인기가 있겠죠~~

 곡의 순서가 나와있어서 아이들이 원하는 곡을 찾을때 페이지를 금장 찾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제목이나 옆에 그림들이 참 예뻐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색감과 글씨체... 그림들로 되어 있어요.

책의 재질또한 매끈매끈해서 넘기고 만지기에 부드러워요....

 역시 삽화부터 색다르네요.. 화사한 색감과 또렷한 그림들이 아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겠죠~

우리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ABC송부터 나오네요~~^^

가사와 함께 악보도 나와있어서 따라하기 쉽구요... 그림들이 정말 화사하고 색감이 너무 예쁘죠~~

 각 곡들의 맨 윗부분에는 CD 트랙표시가 되어있어서 몇번 트랙에 수록된 곡인지 바로 찾을 수 있어요.

요즘 CD플레이어는 보통 다 트랙표시가 되기때문에 CD를 듣다가 아이들이 원하는 곡을 바로 찾을 수 있어요.

 다음으로 정말 보들북의 재미있는 특징으로 율동이 같이 나와있다는 거에요.

아이와 함께 노래만 따라하다보면 좀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율동이 있는 곡들은 엄마랑 함께 율동을 하면서 노래를 할 수 있어서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노래하면서 율동을 하다보니 노래가 빨리 외워져서 둘째 아기한테는 가끔 율동하면서 불러주면 진짜 너무너무 좋아해요.

그냥 노래만 하는것보다 율동을 하면 곡이 더 빨리 이해가 되고 빨리 외워지는것 같더라구요....율동도 귀여운 아이들이 나와있어서 우리 아이들도 잘 따라해요.

 율동하는 아이들의 표정이나 동작이 너무 귀엽죠~ 꼭 우리 아이들이 하는것처럼 보여서 아이들도 동질감을 느끼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따라하면서도 너무 즐거워해서요~~~

맨 마지막페이지에 보면 ABC순으로 곡이 정리가 되어있고 페이지가 표시되어 있어서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구성이 정말 쉽고 재미있게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죠~~~

 

보들북이 좋은 건...

아이들이 즐겁게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영어는 정말 아이들이 시작할때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들북을 통해서 그냥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습득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 같아요.

즐기면서 듣다보면 자연스레 노래가 불러지고 같이 즐길 수 있고 학습으로 연결되는 것 같아요.

신나는 CD의 발음과 음악이 너무너무 경쾌해요~~~

영어에서는 흥미와 반복이 중요한 것 같아요.

보들북은 그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것 같구요.

자연스럽게 단어와 문장을 노래를 통해서 익힐 수 있고 발음도 자연스럽게 교정이 될 수 있답니다.

노래는 그 나라의 정서와 문화를 담고 있어서인지 영어동요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외국의 문화를 느낄 수있는 것 같아요.

손놀이 하면서 함께 노래를 따라하다보니 입에서 흥얼흥얼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되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화 읽어주는 엄마
강지연 이시내 지음 / 청출판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사실 지방에는 미술관도 많이 없고 아이들을 위한 전시회도 많이 없어요.

우리때는 학교에서 과제로 미술전시회 다녀와서 후기쓰기 등이 많았는데 요즘은 아이들은 미술보다 영어, 수학에 더 관심을 두다보니 미술이나 교양과목은 좀 등안시 되더라구요.

하지만 전 아이들이 음악이나 미술을 정말 좋아했으면 하는 바램이였어요.

저도 어릴때부터 음악을 참 좋아했었고 미술도 못했지만 좋아했거든요.

훌륭한 명화속에서 아이들이 얻을 수 있는게 참 많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좋은 그림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많았구요.

이번에 명화읽어주는 엄마란 책을 보고 나니 정말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멋지게 명화를 읽어줄 수 있구나.

보여주는 명화를 읽어줄 수 있구나 느꼈어요.

말그래도 명화를 동화처럼 아이에게 읽어줄 수 있는 책이에요.

아이는 그림을 동화처럼 받아들이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요.

더군다나 평생에 가볼 수 있을까 말까한 유럽의 미술관들이 책속에 담겨있어요.

각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그림들과 그 미술관의 구조도 함께 볼 수 있어요.

그야말로 아이와 저는 유럽의 미술관 여행을 책을 통해서 다 해볼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은 정말 꼭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아이에게 정말 멋진 걸 보여주고 싶다면 명화읽어주는 엄마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8개의 미술관이 나와요.

영국에서 만날 수 있는 내셔널갤러리 , 테이트브리튼, 테이트 모던, 벨기에에서 만날 수 있는 브뤼쉘 왕립, 안트베르펜 왕립, 네덜란드에서 만날 수 있는 마우리츠 하위스, 반고흐,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어요.

각 미술관마다 전시된 주요 그림들과 거기에 대한 이야기로 되어있어요.

사실 눈에 익숙한 그림들도 있지만 그 그림의 배경이나 그림에 얽힌 이야기까지는 저도 몰랐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정말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긴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었겠죠.

 
각 미술관에 들어가보면 첫페이지에 미술관 구조가 나와있어요. 마치 아이와 제가 미술관의 입구에 와있는것처럼 미술관의 구조와 그림의 위치까지 알수있어서 정말 미술관을 관람하는 기분으로 책을 볼 수 있답니다.
 

또한 책 중간중간에 그 곳의 느낌을 볼 수 있는 사진과 생생한 미술작품들을 볼 수 있고 각 미술작품을 설명해주는 말들이 정말 그림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되어있어요. 상당히 재미있고 위트가 넘치는 표현들이에요.  


마시스의 '늙은 여인의 초상'이란 그림을 보고 생각해 낸 제목이 [암호를 대시오! 예쁘다고 말하지 않으면 문을 안 열어줄 것 같은 할머니] 라고 되어있어요. 정말 그림속의 할머니는 우리가 보는 눈에도 무척 깐깐하고 무서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속에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는 것 같고....여러가지 생각을 갖게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이 그림을 보면서 처음에는 원숭이가 결혼하네~~라고 하더니 책을 천천히 읽어주니 점점 그림을 이해하는듯 할머니라고 나중에는 그러더라구요.

 
[짝사랑은 슬퍼요. "누구 없어요? 날 사랑해줄 남자!"]

바무스와 아리아드네 라는 작품에서 나온 제목이에요. 작품을 보면 어떤 큰 축제인 것 같고 제목처럼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있는 듯한 인상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엄마는 미술관 선생님이란 코너를 통해서 엄마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막연히 어떤 느낌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이 코너를 잘 보면서 어떻게 지도할 수 있고 어떻게 이 책을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엄마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사실 처음 이 책을 받고는 그냥 읽어내려가면서 아이에게 그림도 보여주고 막연히 그런게 활용했는데 이런 부분들을 읽다보니 이 그림은 어떻게 아이와 활용할 수 있고 어떤 느낌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해서 어떤 틀이 생기더라구요.
 

각 작품마다 작자와 작품명이 나와있어서 아이들에게 그림만을 보여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면 그림과 제목만을 알려주면서 처음에 보여주다가 나중에 내용까지 들어가면 아이가 훨씬 이해하기 쉽겠죠~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 내부의 사진들도 실려있어요. 직접 미술관내의 모습도 볼 수 있다니 정말 이런 책이 또 있을까요.

저 혼자 보면서도 흠뻑 빠져들었답니다.

아이들은 저보다 더 호기심을 가지고 이 책을 보고 읽고 느낄 수 있겠죠.

엄마와 아이가 함께 유럽 미술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별책부록으로 들어있는 [나도 화가라면]이런 책이에요. 

명화읽어주는 엄마를 통해서 아이들이 미술작품과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했다면 나도 화가라면 이 책을 통해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해주고 있어요. 작품속의 주인공들의 대화를 만들어 본다던지 작품에 연결될 수 있는 이야기를 직접 그려보는 활동
모의 재판놀이를 통해 유죄와 무죄를 가려보는 활동. 직접 물감등을 이용해서 나도 화가처럼 표현해보는 활동 등 정말 다양한 활동이 숨어있어요.

평소에 아이와 미술활동을 하면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그런 활동들이 나와있어서 이 별책부록 하나만으로도 정말 큰 값어치를 할 것 같아요.

엄마에게 편지쓰기, 요술탁자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표현해보기, 일상생활에서 만들고 싶은 것들 만들어 보기, 사진찍어보기, 마음껏 종이 붙혀보기 등 아이들만의 미술활동을 마음데로 펼쳐볼 수 있어요.

미술작품을 통해 느꼈던 느낌을 아이들만의 생각으로 표현해볼 수 있어서 책읽고 따로 독후활동을 생각해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 책을 통해서 아이 들이 스스로 학습해나갈 수 있고 엄마표수업으로 진행해볼 수 있어서 정말 활용도가 200%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명화 읽어주는 엄마는 유럽의 미술관은 집에서 아이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책이에요.

유명 작품을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감상할 수 있어요.

호기심이 가득한 저자만의 독특한 제목들로 사진을 좀더 재미있게 아이들이 기억할 수 있어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많은 작품과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이 너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어요.

별책부록 나도 화가라면을 통해서 멋진 독후활동 , 엄마표 미술수업이 가능해요.

매끄러운 재질의 촉감으로 책을 넘기는 느낌까지도 부드럽게 배려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와 제가 좀더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참 멋지다란 말이 떠오르네요.

명화를 읽어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나면 이해가 될거에요.

너무 훌륭한 책을 만나봐서 아직도 그 감동의 여운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엘리먼트 헌터 1 - 한일 합작 SF 애니메이션
이토 카즈노리, 아라카와 나루히사 지음 / 아이즐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매주 토요일 방영중이라는데 사실 TV로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토요일 낮에 집에는 거의 없어서....

막상 책을 읽다보니 진짜 재미있어요.

아이들 만화라고는 하나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더라구요.

우선 어려운 과학지식을 만화로 알수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만화 자체도 다른 일반 만화책과 다른게 마치 TV의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색감이 특징이더라구요. 약간 신비로우면서도 아이들 눈에 마치 화면을 보고 있는듯 느껴질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줄거리는 2029년을 배경으로 세계 각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원소 소실이 일어나고 우연한 기회에 엘리먼트 헌터로 발탁된 키아라, 렌, 호미. 이들은 카 박사와 안드로이드 유노의 도움을 받아 네거 어스로 가고, 그곳에서 QEX 몬스터와 한판 대결을 벌여 사라진 원소를 되찾아 오게 되는데....흥미진진한 모험과 대결을 통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가득 채워주고 있어요.

특히 원소에 대해서 사실 학교에서 외우려면 정말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인데 만화를 통해서 이해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지구팀, 콜로니팀 두팀으로 나뉜 등장인물 소개와 각각 인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서 직접 만화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아이들 머릿속에 그려질 수 있어요.

네거 어스란 말이 나오는데 또 하나의 지구를 말하는 거라네요.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가 아닌 다른 지구.... 생각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가득 채워줄 독특한 소재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아이템이라던지 미션등 요즘 아이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단어들이 나와서 친근감도 주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보더라구요.

 

제1화부터 3화까지를 통해서 원소, 질소, 암모니아, 박테리아, 탄소 등등 생소한 과학적 상식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책속에서 중간중간에 지식을 따로 정리해놓고 있어서 만화지만 과학서 같은 느낌도 있고 어려운 주제를 만화로 쉽게 이해시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일반 재미 위주의 만화와는 정말 다른 책이죠~

 

그림이 참 신비롭고 독특하네요. 뭔가 뿌옇게 처리된게.... 기법이 특이해요. 책을 보고 있자니 직접 만화를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우리 아이들도 참 재미있어 했어요. 조카들이 나이가 좀 있다보니 서로 가져가려고 난리였거든요.

특히 과학을 좋아하는 큰 조카가 가장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너무 재미있다고 집에 있는 와이도 재미있지만 이것도 재미있다고 하네요.

 

본문 중간중간에 어려운 단어나 생소한 단어는 따로 부연설면을 달아놓아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가장 마지막에 원소주기율표가 나와있어서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에게 주었는데 원소주기율표에 책에 나온 그림이 들어가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이미 이름을 들어봤다면 쉽게 외워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주기율표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속에 원소도 배우고....정말 일석이조네요.

재미까지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구요.

계속 연재가 된다면 유명 과학만화서처럼 엘리먼트 헌터도 인기를 끌거라고 생각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