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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5 노린재도 방귀를 뀌어요? ㅣ WHAT왓? 자연과학편 5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What?] 시리즈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만나게 보게 된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저도 아이도 무척 기대를 했어요.
일단 아이가 아직 한글을 다 떼지 못했지만 조카집에 있는 why를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과학쪽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에요.
[what?]을 직접 만나고 나니 아이도 너무 재미있어 하고 6세가 보기에는 조금 글밥이 많은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럭저럭 저와 함께 읽으면서 그림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서인지 잘보네요.
[what?] 시리즈는 자연과학편12권, 파브르곤충기편 10권, 시튼동물기편 7권으로 되어있어요.
각 권마다 제목들이 다 재미있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으키고 있어서 궁금증을 가지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끊임없이 주변에 대해서 던지는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답이 재미있게 동화처럼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것 같아요.
[what?] 시리즈 중에서 자연과학편에 속하는 <노린재도 방귀를 뀌어요?>란 책은 먼저 소개할께요.
요즘 아이들은 자연속에서 자랄 기회가 많지 않아서 책이나 티비를 통해서 곤충이나 동물들을 만나게 되는게 그래서 사실 우리 아이도 노린재가 뭔지 잘 모르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노린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더 나아가서 그 주변의 환경이나 자연의 모습까지도 배울 수 있었어요.
이 책에서는 노린재 뿐 아니라 참나무와, 두더지의 이야기도 나온답니다.
노린재도 방귀를 뀌어요는 곤충이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무기에 관한 이야기에요.
제목에서 상상할 수 있듯이 노린재는 방귀가 그의 무기인 모양이에요.
책의 처음에 들어가면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주제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각 곤충이나 동물, 식물들이 왜 무기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과 노린재의 독한 냄새 공격, 두더지의 공격법, 참나무까지...모두 그들만의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있어요.
차례에서 세가지 이야기의 제목이 나와있어요
뿡뿡 방귀쟁이 노린재, 참나무님 도토리 키재기 해 봐요, 두더지 반들이의 소원 이렇게 세가지 제목을 통해서 이 책의 주인공들을 재미있게 소개해주고 있어요
숲속의 곤충나라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어요. 크고 작은 곤충, 나는 곤충, 기는 곤충, 힘이 세고 약한 곤충, 이름이 유명해진 곤충, 이름이 안 알려진 곤충 등 여러 곤충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즐겁게 표현하고 있답니다.
책의 중간중간에 노래처럼 시처럼 쓰여진 부분들은 리듬감있게 읽어주면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내용만 줄줄이 나와있으면 지루할수있는 자연관찰부분을 이렇게 생동감있게 표현한 점도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수있어요.
또한 중간중간에 WHAT? 이란 코너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깜짝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이 질문에 해답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그리고 정답은 다른 페이지에 소개하고 있어서 그걸 찾는 재미도 있겠죠.
본문의 글자체도 책마다 다양하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대화들이 특징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노린재는 고약한 노린내를 어리서 내뿜을까요?라고 해서 질문이 나오고 답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문장 중간중간에 그림으로 단어를 표현하고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고 그림보고 어떤 단어인지 생각해볼수있어서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하네요.
이 부분을 보고나서 아이가 글을 볼때 중간중간에 그림을 그려넣더라구요. 그림으로 말표현하기가 재미있었는 모양이에요.
앞서 나왔던 WHAT?에 대한 답이 나와있어요. 간단하게 나와있어서 이 부분들만 노트에 정리하면 재미있는 자연수수께끼책이 만들어질것 같아요.
노린재 이야기 뒤로 아낌없이 주는 진짜나무 참나무와 두더지는 왜 땅속에 살까?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어요
세가지 이야기 모두 숲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고 모두 자신들의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 어떤것인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특히 참나무 이야기에서 재미있는 나무 이름들이 특징을 따서 줄줄 노래처럼 적혀있는데 정말 재미있게 아이와 따라 읽었어요.
이렇게 많고 다양한 나무가 있구나 저도 같이 배울수있었거든요.책을 읽다보면 주인공의 생각까지도 읽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곤충이나 동물의 마.음도 이해할수있는 것 같아요
정말 따뜻한 느낌이 살아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식과 함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도 가질 수 있어서 여러가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