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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17 왕독전갈은 왜 숨어서 살까? ㅣ WHAT왓? 파브르곤충기편 5
김춘옥 지음, 김세진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what?] 시리즈 중에서 파브르곤충기편에 해당하는 <왕독전갈은 왜 숨어서 살까?>를 소개할께요.
각 권 모두 마찬가지로 책의 표지 부분에 주인공에게 말풍선이 있어요.
'작은 벌레에겐 독침을 쓰지 않아!' 라고 되어 있네요.
왕독전갈이 하는 말인데...궁금증을 불러일으키죠~~~
왕독전갈에 대한 이야기이고 네가지의 소제목으로 되어있어요.
왕독전갈은 햇빛을 싫어하나요?
애벌레는 독침에도 죽지 않아?
전갈과 지네 중 누가 셀까?
수컷 독전갈은 왜 암컷을 피할까?
제목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전갈의 세계가 펼쳐질것 같죠....
전갈은 무섭기만 한 존재로 생각이 드는데 책을 읽다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전갈의 세계도 그들만의 따뜻한 세상이 있는것처럼 표현되고 있어요.
파브르 선생님의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이 읽을 수 있다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냥 평범하게 자연을 보지 않고 그 속에서 신비한 자연의 세계를 잘 표현한 내용을 충분히 담고 있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사람을 전갈의 입장에서 움직이는 나무로 표현하고 있어요.
그런 표현들이 참 독특하고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이 핀셋으로 전갈을 집어올릴때 전갈이 느끼는 기분을 생생하게 표현한 부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느껴질 정도였어요.
화분에서의 생활을 나름대로 작은 세상으로 본 전갈의 일상과 주변 다른 곤충들과의 만남들...
참 이렇게 곤충의 모습을 재미있고 꼭 사람의 생활처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표현하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교훈과 즐거움을 줄것이라고 확신이 드네요.
수컷과 암컷이 만나는 장면이나 그들의 대화를 보면 실제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때 나누는 것처럼 정말 인간적인 냄새가 많이 담겨있어요. 그래서 아마 아이들에게도 쉽게 다가갈수있고 이해도 빠르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이 책에서도 본문중에 간단 질문 [what]이 숨어있어요.
애벌레가 독침에 찔릭도 죽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요?
- 애벌레는 몸 전체가 소화기관과 같고 구조도 단순해서 죽지 않은 것입니다.
간단하고 퀴즈와 정답이 성립이 되네요. 아이들에게 먼저 책을 읽으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생각해보게 한 다음에 같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정말 훌륭한 독후활동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에 왕독전갈은 언제 독침을 쏠까?에 대한 문제와 답이 나와있어요.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참 잘되어있답니다.
전갈이 독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아무에게나 쓰는게 아니라 강한적에게만 쓴다는것 아이들이 배울 수 있어서 여러가지 우리 생활과 연관지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자연을 통해서 인간이 많은 것을 배울수있다는 말을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 느낄수 있을 것 같아요.
자연관찰책이기 이전에 세상을 배우게 해주는 어떤 따뜻함과 인간적인 면에 담겨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