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구 하룻밤의 지식여행 12
지아우딘 사르다르 지음, 이영아 옮김 / 김영사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문화는 아마 인터넷과 더불어 20세기에 가장 인기있는 개념이 아닐까 한다. 특히 문화는 이성의 동일성에 금이 가고 그 틈으로 다양성이 인정되어 가는 모습이라 생각되는데, 이 책은 그런 복잡한 문화의 의미를 포착하려고 날렵하게 움직인다. 일단 문화의 개념에 대해서 타일러 경, 마거릿 미드, 클리포트 기어츠 등으로 시작해서, 연구주제, 특징, 연구방법 등이 쉽게 압축되어 있다. 이렇게 만화로도 어려운 주제를 소화해내는 능력에 절로 감탄사가 나올만큼. 게다가 리처드 호가트, 레이몬드 윌리엄스, 스튜어트 홀, E.P. 톰슨을 호명하면서 문화연구의 발생 맥락도 짚고 있다. 그 이외에도 국가, 미디어, 세계화에서 문화란 과연 무엇이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문화'를 알고 싶은 반드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원하는 깊이까지 문화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참고문헌도 첨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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