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76
제롬 카린 지음 / 시공사 / 1998년 6월
평점 :
품절


아메리카를 발견하고 맨하튼을 사들인 것에서 시작해서 뉴욕이 하나의 도시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그 도시의 사람들이나 건축물이 변해가는 과정이나 역사적 사건들이 전개되어 가는 과정을 읽고 있으면 뉴욕이라는 한 도시가 세계사와 역동적으로 작용하는 과정도 알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뉴욕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면서 중심되는, 그리고 다소 충격적인 사실 하나는 뉴욕이야말로 빈민이 중심이 되었던 도시라는 것이다. 또한 인종주의와 흑인의 저항이 면면했던 도시라는 것이다. 할렘이나 기록적인 범죄율도 바로 이 인종주의에서 파생된 것이리라. 따라서 이 책은 단지 우리가 겉으로만 보았던 금융과 세계질서의 중심지로서 뉴욕의 이면에 있는 성찰적 시각도 갖추게 한다. 다양한 문화, 인물, 사건, 그리고 갈등 속에서 성장하는 도시의 연대기. 미국을 동경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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