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일간의 진실
채의석 지음 / 개마고원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개마고원에서 좋은 책을 많이 접했는데, 이 역시 그 하나이다. 저자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또 비교적 젊다보니 60-80년대의 한국현대사에 대한 경험이 없다. 그러나 언론이 역사의 증언자이고, 그런 증언자가 위증을 했다면 이는 분명히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책 자체는 생각보단 담담하게 격동의 한국현대사에서 언론으로, 또 언론에서 한국현대사로 진동하고 있다. 책의 스토리는 유신체제가 몰락하는 시점부터, 쿠테타, 보도지침, 광주를 넘어서, 우리의 내면으로 돌아온다. 담담한 서술보다 내가 울컥한다. 그 당시의 시절들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내 감정을 더 자극한다. 어쨌든 세상을 진실되게, 용기있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더 배워야 한다. 더 읽어야 한다. 더 보아야 한다. 언론재벌이 속히 우리나라에서 추방되기를 바라며.....몇 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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