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리학의 자연상 - 유니베르타스문고 1
W.하이젠 베르크 지음, 이필렬 옮김 / 이론과실천 / 199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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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하이젠베르크는 현대물리학의 슈퍼스타이다. 그는 1926년 실증적인 입장에서 선 현미경의 사고실험(思考實驗)을 고찰하여 불확정성관계(不確定性關係)를 제창, 양자량에서의 관측문제의 기초를 마련하였고 새로운 이론의 개념을 명확하게 하였다. 그 후 수소분자의 문제, 다체문제(多體問題), 강자성(强磁性)의 연구 등으로 나아가, 1929년 W.파울리와 함께 장(場)의 양자론을 발표하여 양자역학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불확정성원리의 연구와, 양자역학 창시의 업적으로 1932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후기 연구로는 플라스마물리학 ·열핵반응 등이 있으며, 1953년 비선형이론(非線型理論)은 소립자의 통일이론을 지향하는 야심적인 것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 책은 하이젠베르크가 교양적인 수준에서 현대물리학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서술한 것이다. 자연과 기술, 그리고 그 사이의 자연과학의 위상과 더불어, 원자 물리학에서 인과율의 문제를 다룬다. 이 부분은 책의 초입 부분이지만, 중요한 대목이다. 다음으로, 인문주의 교육과 자연과학에 대한 문제는 다소 논쟁적인 부분이며, 그 이후에는 현대물리학이 이런 경로를 밟아오게 된 과정을 케플러, 갈릴레이, 뉴튼을 통해서 하인리히 헤르츠와 드 브로이까지를 서술하고 있다. 가볍고 작은 책인만큼,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읽기에는 부담없을 것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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