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법적 유물론:고급철학 1 - 동녘신서 59
아이히호른 외 / 동녘 / 1990년 6월
평점 :
품절


'변증법적 유물론'은 상당히 장점이 많은 책이다. 우선, 이 분야 전공자들이 번역을 맡았다. 다음으로, 아이히호른 등 독일민주공화국(DDR)의 전문가들이 집필을 했으며, 또한 개념색인이나 인명색인이 매우 깔끔하게 되어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의 내용은 어렵기는 하지만, 상당히 전문적이고 고급스럽게 변증법적 유물론의 진수를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 좋은 책이다.

즉, 이들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세계관의 중심에서 그 철학이론적 맥락과 철학이론적 정초에 대해 물질과 의식부터 시작해서, 사회, 사회의 운동법칙들, 경제적 사회구성체의 발전으로서 역사, 계급투쟁과 사회혁명 등 개인과 사회, 그리고 집단과 사회의 마크르스적 본질을 잘 꿰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몇 번씩 읽어도 좋은 그런 책이다. 다소 어렵기는 하지만, 마르크스주의의 변증법에 대한 기본적인 입문서들을 잘 정독한 후 한번 도전해보면 꼭 많은 것을 건질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의 역사가 있는 이상 인간의 실천의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그것은 꼭 계급의 대자적인 수준만이 아니라, 그 계급이 더 나은 사회를 지양해나간 후에도 예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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