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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의학의 세계사 - 웃기고 때로는 속이 뒤집히는 질병들
데이비드 하빌랜드 지음, 이현정 옮김 / 베가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역사덕후인 내가 이번에 읽은 도서는 < 오싹한 의학의 세계사 >이다. 의학, 과학 어렵고 머리 아플 거 같지만 데이비드 하빌랜드 작가의 저서는 쉽게 술술 읽혀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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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The Ripper : 1888년 8월 31일부터 11월 9일에 걸쳐 영국 런던 이스트엔드 지역의 윤락가 화이트채플에서 매춘부 최소 5명을 갈기갈기 찢어 살해한 연쇄살인범으로, 일명 살인마 잭. 그가 저지른 화이트채플가의 연쇄살인은 오랫동안 연구의 대상이 된 유명한 미제 사건이다. (하지만 이후 공식적인 기록상 매춘부로 기록된 피해자는 1명 뿐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출처: 나무위키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연쇄살인마 가운 데 한 명인 잭 더 리퍼. 처음 여성사 수업을 들을 때 잭 더 리퍼를 알게 되었는데, 사이코도 이런 사이코가 없을 거 같았다. 하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그의 정체와 기괴한 살인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창작의 영감을 주기도 하고, 흥미로운 소재거리가 되기도 한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희대의 사이코가 외과의사였다니?! 희생자를 고격하고 신체를 절단하는 속도나 기술이 놀라웠기 때문에 사건 당시부터 푸줏간 주인이나 도설업사, 혹은 의료인으로 추측했었다. 아직까지 누가 범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오싹한 의학 세계사>를 통해 단순한 사이코를 넘어 과연 그가 어떤 사람이었을까 추측해보는 새로운 시각도 가질 수 있었다.
역사책 을 비롯한 인문학 도서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해보면 좋지만 생각보다 세상은 넓고, 경험을 다 해볼 수 있는 것도 한정적이다. 조각조각 흩어진 지식 또한 자주 업데이트 하지 않으면 쉽게 잊혀진다. 그럴 때 어렵지 않은 역사 책 한 권을 선택한다. 다양한 주제에 도전하며 기존에 알고 있던 시각에 새로운 시각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오싹한 의학의 세계사>는 소설 쓰기에 관심 있는 창작자를 비롯해 역사에 조금 관심은 있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초보자들이 두루두루 읽기 좋은 도서였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118편의 때론 무섭고 더럽지만 때론 흥미롭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는 글입니다
셜록 홈스를 만들어낸 아서 코넌 도일은 엗느버러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그를 가르쳤던 스승 중 한 명이 바로 탁월한 의사 조셉 벨이다. - P126
가장 강한 근육을 다른 관점에서 찾아본다면 심장 근육일 수도 있다. 평생 다른 어떤 근육보다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심장 근육이기 때문이다. 근육이란 대부분 일을 하면 금방 피곤해진다. 하지만 심장은 끊임없이 뛰고 있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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