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는 바빠
하이디 매키넌 지음, 홍명지 옮김 / 작가와비평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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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사할 정도의 귀여움을 만났다. < 포포는바빠 >를 보자마자 이 책! 소장가치 100%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부드러운 회색 털을 가진 포포는 호기심이 많아서 항상 바쁘게 하루를 보낸다. 해맑은 동심과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일과를 알고 싶은 모두를 위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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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포포는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어요. 포근포근한 회색 털은 엄~청 부드럽답니다.


폭신한 회색 털 고양이는 배가 고플 때 자신의 밥그릇 속 사료가 아니라 테이블 위 펜케익을 먹고는 사라져버린다. 노트북 위에서 자는 건 애교고, 커피를 왕창 쏟아버리는 건.. 나름의 애교다. 온종일 여기저기서 어떤 사고를 칠지 모르는 고양이를 너무 귀엽게 잘 표현해서 보는 내내 현실 고양이들이 저절로 떠올랐다. 잠이 들어야 할 밤에도 끝없는 사고를 멈추지 않는다. 그런데도 미워할 수 없는 귀여움을 지닌 아기 고양이. 사람들이 고양이의 매력에 퐁당 빠지는 이유를 알 거 같다. 예전에는 고양이가 무섭게만 느껴졌는데, 요즘엔 고양이만의 매력이 눈에 잘 들어온다. 무심하게 사고 치고, 사람을 깔보는 거 같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이 있다. 포포는 동글동글 예쁜 눈으로 이 책을 읽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생각 이상의 행복을 전해준다.  시리즈로 포포의 다른 이야기도 나온다면 정말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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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시간, 아트테라피
박진경 지음 / 텍스트CUBE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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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아틀리에가 갖고 싶다. 창틀에 올려둔 화분에 내린 햇빛의 따스함을 사진으로 찍고, 그림을 그리며, 글을 쓰는 하루하루를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금방 좋아진다. 이번에 읽은 < 나를 위한 시간 아트테라피 >는 표지부터 감성이 가득하며, 나만의 테라피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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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너무 애쓰지 말자. 그것은 가장 쉽고 소소한 일이며, 동시에 나를 발견하는 일이다. (p39)




매일 꿈꾸고 영원히 꿈꾸는 박진경 작가의 이야기는 자신만의 삶을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하는 소소한 기록 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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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의 행복보다는 지금의 행복을 선택해야 한다. (p180)



내가 생각했던 아트테라피 책은 아니었지만, 저자만의 스토리가 부드럽게 담겨있는 도서여서 편안하게 쭉 볼 수가 있었다. 테라피 드로잉북, 패브릭 아트, 타블렛 아트, 아로마 테라피, 보타닉 천연 아로마 화장품 등 삶이 예술이 되도록 도와주는 테라피 방법도 잘 소개가 되어 있다. 삶의 자신만의 활력과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 보기 좋은 도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행복은 소소한 일상에서 생겨나며 즐거움에서 찾아온다. 즐거움은 생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진정한 나를 찾는 방법은 곧 꾸준하게 ‘소소함에서 오는 행복 찾기‘를 이어 나가는 것임을 깨달았다. 이것이 오늘의 내가 이전보다 조금 더 행복한 이유가 되었다. - P47

내가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잇었던 것은 다시는 그런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배움의 결과였다. - P78

나는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무엇이든 일단 시작하는 버릇이 있다. 주변 사람에게는 환영받지 못하는 특징이지만, 이것은 내가 가진 하나의 장점이 되었다. - P115

그림에는 그린 이의 마음이 담긴다. 마치 그 순간으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 P124

중요한 것은 나와 내 해복을 위해 내 삶을 사는 나지, 모든 역할을 외면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에만 몰두하라는 말이 결코 아니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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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아르떼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100배 즐기기 -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경arte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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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역사를 좋아한다면 합스부르크 가문을 모를 수가 없다. 해가 지지 않는 방대한 제구를 건설한 합스부르크 가문은 유럽사를 넘어 세계 곳곳에 영향을 미친 가문으로, 루돌프 2세, 페르디난트 2세 대공, 펠리페 4세, 마리아 테제지아 여왕 등 이름만 들어도 바로 알 수 있는 리더들을 탄생시킨 가문이다.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열린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을.. 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다행히 < 합스부르크600년매혹의걸작들 >을 보며 선명한 그림과 쉬운 설명을 통해 흥미로운 역사와 걸작을 쭉 둘러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마리아 테레지아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 두 사람 외에도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아서 왜 많은 #작가 들이 합스부르크 가문의 매력에 빠지는지 오랜만에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책을 보면서 특별전에 가지는 못했지만 대리만족을 할 수 있었다. 종종 #텀블벅 에서 어설픈 제품들이 팔리는 걸 보고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 얇은 책을 통해 간만에 만족스러운 독서를 할 수가 있었다. 유럽사, 합스부르크 가문 등을 비롯한 역사 덕후들과 웹소설, 영미소설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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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는 포르투갈어로 ‘비뚤어진 진주‘라는 뜻으로, 1600년에서 1750년대 유럽을 풍미한 미술 양식이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드라마틱한 구도와 강렬한 명암대비가 가장 큰 특징이다. - P29

마리아 테레지아는 합스부르크 왕가 역사상 유일한 여성 통치자로, 아주 극적으로 왕위에 올랐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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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장통 - 인간 본성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증보판
전중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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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을 더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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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장통 - 인간 본성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증보판
전중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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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추천도서 중 하나인 < 오래된 연장통 >. 인간 본성의 진짜 얼굴, 인간의 민낯을 파헤치는 건 썩 유쾌하지 않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전에 < 인간본성의법칙 >을 읽은 후 인간만큼 사악하고 이기적인 존재가 우주에 또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 도서를 통해서는 우리도 동물은 동물이구나라는 생각을 새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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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심리학은 다윈의 진화론을 기반으로 하여 인지과학, 뇌과학, 컴퓨터과학 등 첨단과학적방법론의 도움을 받아 수행하는 통섭형 과학이다. (p11)





<오래된 연장통>에 새로운 내용은 별로 없었다. 기존에 알고 있었던 내용을 오랜만에 정리하는 느낌이랄까. 그나마 사람이 꽃에 매혹되는 심리에 알게 되었고(꽃이 있는 곳에 인간의 먹이가 되는 초식동물들이 찾아오고, 꽃이 핀 자리에 과일, 견과 등 먹을 거리가 생긴다.) 단풍이 왜 물드는지(나무가 곤충에게 다른 곳으로 가라는 경고) 정도가 신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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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이론은 그저 그럴듯한 재미난 이야기를 꾸며 내기에 급급하다는 생각은 오히다. 사실은, 진화 이론이야말로 그 어느 과학 이론보다 생명체의 여러 흥미로운 특성들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 (p144)




왜 자청 작가가 심리학을 강조하고, 이런 인간 본성을 강조한지는 실감할 수 있었다. 난 그저 이런 이야기를 알고 있으며 흥미있는 이야기로 넘겼는데.. 성공하는 사람은 역시 아는 것을 어떻게 활용해 타인의 지갑을 여는지 너무 잘 아는 듯. 중요한 관건을 놓치지 않도록 < #욕망의진화 >도 읽어봐야 겠다.






잘하면 대박, 못하면 쪽박이라는 남성의 처지는 여러 가지 위험한 일에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심리를 진화시켰다. - P45

여성의 번식 성공도는 자식을 얼마나 잘 키워 내느냐에 많이 의존하므로 여성은 아이를 돌보거나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를 꾸려 나가는 일에 남성보다 더 능하다. - P46

인간의 마음은 과거 환경의 적응적 문제들을 풀기 위해 자연선택된 수많은 해결책들의 묶음이다. - P63

신경생리학, 영장류학, 문화인류학, 심리학 등여러 분야에서 밝혀진 사실들로 볼 때, 웃음은 자연선택에 의해 잘 다듬어진 생물학적 적응임에 틀입서다. 즉, 인간의 진화 역사에서 많이 웃는 사람들에게는 복이 왔다. - P97

종교는 자연선택이 인간의 마음을 세속적인 생존과 번식상의 문제들을 해결하게끔 설계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떠안아야 했던 부대 비용이었다. 인터넷 쇼핑몰의 배송비가 사라지지 않듯, 인류 역사가 계속되는 한 종교 역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P221

진화심리학은 이렇듯 마케팅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에 대해서도 인간 본성의 과학을 알려주는 든든한 토대가 된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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