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크고 있는지 궁금해 ㅣ 웅진 세계그림책 283
라피 지음, 존 클라센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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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의 순간을 발견한다!



[추천 독자]

-내가 정말 잘 크고 있는지 매일 궁금한 아이
-아이의 키와 마음이 자라는 순간을 응원할 부모
-존 클라센의 절제된 그림과 유머를 좋아하는 사람
-일상의 작은 변화 속에서 내면의 성장을 찾을 사람
-성장 통을 겪으며 나 자신을 긍정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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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 작가 존 클라센과 캐나다 주노상 수상 음악가 라피가 만났다! 두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가 컸는데, 책을 펼쳐 보니 그 기대가 과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그림책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마음에 쏙 드는 책이다.


사실 초보 엄마인 나는 온종일 아이를 돌보다 보면 나를 위해 책 한 권 읽을 시간조차 부족할 때도 있다. 읽고 싶었던 책을 펼쳐 놓고도 피곤함에 밀려 그대로 잠들기도 한다. 그럴 때면 아이와 나 모두에게 좋은 그림책을 읽곤 한다. 짧은 글과 그림 속에서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고, 나는 잠시나마 일상의 쉼표를 얻는다.



《내가 크고 있는지 궁금해》는 자신이 정말 자라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아이의 이야기다. 아침에 눈을 뜰 때도, 거울을 볼 때도, 샌드위치를 먹을 때도 아이는 자신이 크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엄마는 분명 잘 자라고 있다고 말하지만,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으니 아이에게는 여전히 알쏭달쏭한 일이다. 그러다 어느 날, 어제까지 닿지 않던 수도꼭지에 손이 닿는 순간을 경험한다. 그제야 아이는 자신이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야기는 무척 단순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성장은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도 조금씩 이루어진다는 것. 아이에게는 몸이 자라는 기쁨을, 어른에게는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성장을 돌아보게 한다.


존 클라센 특유의 절제된 그림과 담백한 유머도 인상적이다. 라피의 경쾌한 노랫말과 어우러져 아이의 순수한 궁금증을 더욱 사랑스럽게 전한다. 화려한 설명 없이도 아이의 표정과 작은 행동만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책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다른 아이와 비교하게 되거나 우리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걱정할 때가 있다. 하지만 아이마다 자라는 속도는 다르고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고 해서 성장이 멈춘 것은 아니다. 어쩌면 우리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매일 비슷한 일상을 반복하는 것 같아도 어제보다 조금 더 단단해지고 조금씩 새로운 것을 배우며 자라고 있을 테니까.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서로의 작은 성장을 발견하고 응원할 수 있는 책. 바쁜 하루 중 잠깐의 여유가 필요할 때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다정한 선물이 되어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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