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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가 - 길게 말하지 않아도 신뢰받는 사람들의 말하기 전략 ㅣ 똑똑한 사람
이시한 지음 / 북플레저 / 2026년 8월
평점 :
[도서협찬, 제작비지원]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내 뜻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추천 독자]
-열심히 설명해도 상대방을 설득하기 어렵고 오해가 자주 생기는 사람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똑똑하게 거절하고 피드백하고 싶은 사람
-머릿속 생각을 명확한 구조로 정돈하여 말로 풀어내고 싶은 사람
-AI가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대화 경쟁력과 신뢰를 쌓고 싶은 사람
-일과 일상에서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상대의 행동을 이끌어내고 싶은 사람


아무리 길게 열정을 다해 설명해도 대화가 어긋나 오해가 쌓이거나, 돌아서서 ‘그때 이렇게 말할걸’ 하고 후회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분명 내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어서 한 말인데, 말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핵심에서 멀어질 때도 있다. 그렇다면 말을 잘한다는 건 정말 화려한 미사여구를 구사하거나 청산유수처럼 말하는 것일까? 어쩌면 중요한 건 말을 얼마나 많이, 유창하게 하느냐가 아니라 내 생각을 얼마나 정확하게 정리해 상대에게 전달하느냐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시한 교수의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가》는 바로 그 지점에서 말하기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삼성, SK, 네이버, 마이크로소프트 등 140여 개 기업에서 강의를 진행해 온 저자는 말을 잘하는 능력을 단순한 말솜씨가 아니라, 상대의 전제를 맞추고 생각을 정리해 원하는 합의와 행동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그 핵심에 ‘대화지능’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대화를 ‘열고, 쌓고, 잇고, 닫는’ 4단계로 나누어 바라보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대화를 시작할 때 방향과 프레임을 잡고, 말의 뼈대를 세운 뒤 근거를 연결하고, 마지막에는 핵심 의미와 다음 행동을 남기는 방식이다. 말할 때마다 이야기가 길어지고 핵심이 흐려지는 이유를 단순히 말주변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대화의 구조를 제대로 설계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절이나 공감, 피드백처럼 일상과 업무에서 자주 마주하는 상황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다룬 점도 실용적이다. ‘어떻게 말해야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까?’에서 그치지 않고, 관계를 지키면서도 내가 원하는 바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한다.


무엇보다 AI가 정보를 전달하고 유창한 문장까지 만들어주는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대화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말을 대신해주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결국 사람에게 남는 경쟁력은 무엇을 판단하고, 어떤 질문을 던지고, 그 생각에 어떤 책임을 담아 전달하느냐에 있을 테니까.
열심히 설명해도 자꾸 오해가 생기는 사람, 머릿속 생각을 말로 정리하는 일이 어려운 사람,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똑똑하게 거절하고 피드백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가》를 읽어볼 만하다. 말을 많이 하는 법보다 내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상대와 제대로 연결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말은 자기 생각, 감정, 정보, 의견을 밖으로 꺼내는 행위입니다. 혼잣말도 말이고, 발표도 말이고, 연설도 말입니다. 즉 말은 기본적으로 발화입니다. - P9
말은 어떤 세계에서는 창조가 되고, 어떤 세계에서는 계시가 되며, 또 어떤 세계에서는 깨달음의 문이 됩니다. - P21
흔히들 힘든 사람에게는 ‘힘내‘라고 하지 말고, ‘힘들었겠다‘라고 말해주면 위로가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둘 다 위로가 안 되긴 마찬가지예요.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힘들 때는 진짜 힘들거든요. 반면 힘들다는 사람에게 ‘징징대지 말고 열심히 해‘라고 다소 과격하게 말하는 것이 오히려 위로가 될 때도 있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영혼이 있는 말과 없는 말은 차이가 나거든요.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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