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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동화 책이 사라진 날 ㅣ 어린이를 위한 웹툰동화
이윤창 지음, 고정욱 원작 / 더블북 / 2026년 6월
평점 :
[도서만협찬]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앉은자리에서 밤새워 읽게 만든다!



[추천 독자]
-책 읽기가 아직은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는 어린이
-모험과 상상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독자
-웹툰과 동화를 함께 즐기고 싶은 아이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자연스럽게 들이고 싶은 부모
-'책이 왜 중요한가'를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사람

숏폼에 빠져 있는 건 어른들만의 이야기일까? 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잠시도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혼자 있을 때뿐 아니라 삼삼오오 모이면 자연스럽게 영상이 을 보곤 했다. 짧고 강한 자극이 일상이 된 것이다. 그 장면을 보면서 단순히 "요즘 애들은..."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익숙한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책 좀 읽어!"라고 말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것도 동시에 느낀다. 읽는 행위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흥미의 문제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책을 스스로 집어 들게 만들려면, 억지로 설득하는 방식이 아니라 '읽고 싶어지는 경험'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웹툰동화 책이 사라진 날>은 꽤 흥미로운 해답이다. 외계인이 책을 금지한 세계라는 설정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즉각적으로 자극하고, 책을 몰래 읽기 위해 움직이는 주인공들의 모험은 자연스럽게 몰입을 이끈다. 읽는다는 행위가 지루한 과제가 아니라, 지켜야 하는 모험이 되는 순간이다.
웹툰과 동화가 결합된 형식은 지금 세대의 감각과도 잘 맞닿아 있다. 영상과 이미지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도 '읽는다'는 경험이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웹툰동화 책이 사라진 날>은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을 탓하기보다, 책이 다시 재미있는 존재로 느껴지게 만드는 방향을 알려준다.
책을 읽게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아마도 이런 것일지도 모른다. 읽지 않으라고 말하는 대신, "이건 궁금한데?"라는 감정을 먼저 만들어주는 것. <웹툰동화 책이 사라진 날>은 그 시작점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지구인들은 더 이상 책과 지식 정보를 모으고 배울 수 없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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