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파티 : 파티원 구함
노에미 볼라 지음, 송섬별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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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인생 최고의 파티를 열어볼까?!



[추천 독자]
1. 엉뚱하고 반전 있는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
2. 아이와 함께 웃으며 읽을 책을 찾는 사람
3. 반복되는 무료함 속에서 심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
4. 혼자 보내는 시간의 진짜 재미와 가치를 알고 싶은 어린이
5. 고정관념을 깨는 위트와 엉뚱한 반전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 나의 모든 상상 속 친구들에게. 사랑해 얘들아. -노에미 볼라
** 그날은 정말이지 심심했거든. -책 중에서
** 아아, 정말 인생 최고의 파티야. -책 중에서





혼자 노는 게 정말 재미없을까? 가끔 사람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유난히 안쓰럽게 바라본다. "혼자 있으면 심심하지 않아?"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든다. 혼자 있는 시간에도 분명 즐거움은 존재하는데, 자꾸만 '함께'여야만 행복하다고 믿는 것 같아서. 그래서 <인생파티 : 파티원 구함>을 만났을 때 반가움이 다른 그림책보다 훨씬 더 컸다.


책 속 애벌레는 너무 심심한 나머지 인생 최고의 파티를 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정작 친구들은 모두 바쁘고, 인터넷에도 '손님 없이 파티하는 법'은 나오지 않는다. 여기까지 읽으면서 괜히 웃음이 났다. 우리도 외로움을 느낄 때 가장 먼저 누군가를 찾으려 하니까. 그런데 이 그림책은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그 엉뚱한 상상력과 장면 전환이 정말 매력적이다.






애벌레는 좌절하는 대신 기발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다. 외부에서 파티원을 찾을 수 없다면, 자신의 몸으로 직접 친구를 만들겠다는 능청스러운 상상력이다.


이렇게 탄생한 벌리, 볼리, 빌리, 베리, 버비, 벌린은 애벌레이자 동시에 든든한 파티원이 되어 한마음으로 춤추고 먹으며 밤새도록 축제를 즐긴다.



하나였던 존재가 여러 개의 개성을 가진 친구들처럼 펼쳐지는 연출은 이 그림책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이었다. 단순히 "혼자여도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넘어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상상력 자체가 얼마나 강력한 힘인지 보여준다.




<인생파티 : 파티원 구함>은 혼자 보내는 시간을 자꾸 불안해하는 아이와 어른들에게 꼭 선물하고 싶다. 누군가와 함께하지 않아도 삶은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가장 신나는 파티는 의외로 자기 안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는 걸 유쾌하게 알려주는 그림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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