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양장)
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만협찬] 타샤 튜더의 삶이 담긴 예술적인 책




[추천 독자]
-무언가 새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한계를 나이로 규정하고 있는 사람
-화려한 도시의 삶 뒤편에서 흙을 만지고 꽃을 가꾸는 소박한 '킨포크 라이프'를 동경하는 사람
-남의 시선과 사회적 기준에 맞추느라 정작 '진짜 나'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린 사람
-디지털의 빠른 속도에 지쳐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몰입의 즐거움이 그리운 사람
-인생의 사계절을 우아하게 받아들이고 싶은 사람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타샤 튜더 전시회에서 마주했던 그녀의 그림들은 단순한 작품 그 이상이었다. 화폭 가득 피어난 꽃들과 평화로운 동물들의 모습은 마치 "나의 세상으로 들어오라"며 건네는 다정한 초대장 같았다. 오랫동안 타샤의 삶을 동경해왔던 팬으로서 전시장의 공기를 기억하며 펼쳐든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는 그림 너머에 숨겨진 그녀의 단단한 철학을 활자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특별 양장본은 전시회에서 느꼈던 그 묵직한 감동을 소장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위로는 타샤가 버몬트의 거대한 정원을 일구기 시작한 나이가 56세였다는 점이다. 네 아이의 엄마로서, 생계를 책임지는 삽화가로서의 의무를 다한 뒤 그녀는 비로소 어릴 적 꿈꿨던 19세기 풍의 삶을 선택했다. 이는 "무언가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말하는 2050 여성들에게 인생의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언제든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타샤는 '고요한 물(Stillwater)'이라는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을 택했다. 직접 아마를 짜서 옷을 만들고, 장작 스토브로 요리를 하며 30만 평의 땅을 맨발로 거니는 그녀의 일상은 자급자족의 불편함이 아닌 '자기 주도적 삶'의 쾌락을 보여준다. "우리 손이 닿는 곳에 행복이 있다"라는 그녀의 말처럼 전시회에서 보았던 그 세밀한 그림 한 점 한 점은 결국 그녀가 자신의 일상을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돌봤는지를 증명하는 결과물이었음을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된다.




타샤에게 정원은 단순한 땅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을 구현한 공간이었다. 전시회에서 그녀의 세계로 초대받아 황홀한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 이 책을 통해 내 삶의 작은 구석을 어떻게 타샤처럼 아름답게 가꿀 것인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남들이 정해놓은 성공의 궤도가 아니라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가는 삶. 이 책은 그 여정을 시작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포근하고 확실한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타샤 튜더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어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외진 농가에서 정원을 가꾸고 반려동물을 보살피고 마당에서 가축을 키우며 살고 싶었고, 동화책의 삽화를 그리고 싶었다. - P9

타샤는 수집가이기도 하다. 서랍장과 옷장에는 골동품 의류와 장신구가 꽉 차 있고, 스토브 위에는 19세기 초의 조리 기구가 걸려 있다. 헛간에는 낡은 목재 농기구들이 있다. 그녀의 집은 역사가 짧은 나라에 있는 생기 없는 박물관이 아니다. - P15

코기는 예쁨덩어리이다. 아폴로 신도 내 코기 ‘오언‘ 앞에선 맥도 못 출걸. - P6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