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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줄이고 바꿔라 - 문장을 다듬는 세 가지 글쓰기 원칙, 개정판
장순욱 지음 / 북로드 / 2025년 8월
평점 :
[도서만협찬] ‘지우기·줄이기·바꾸기’로 군더더기를 덜어 문장을 단숨에 살리는 책


[추천 독자]
-보고서·메일·카톡에서 문장이 늘어지고 반복이 많은 사람
-맞춤법보다 문장 다듬기가 더 막막한 사람
-자기소개서·과제·제안서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쓰고 싶은 사람
-글을 자주 쓰지만 피드백 받을 곳이 없어 늘 제자리인 사람
글이 간명하지 못한 이유는 군더더기가 문장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걸 찾아 지우고나 줄이고 혹은 바꾸면 된다. -p6
아울러 누군가의 글을 고쳐줄 때 완전히 뜯어 고치기보다 지줄바를 함으로써 본래의 맛을 최대한 살릴 필요가 있다. -p21
완벽한 글쓰기가 하고 싶다면 습관의 단순 교정을 넘어 쓰고 고치기를 반복해야 한다. -p23


<지우고 줄이고 바꿔라(개정판)>를 읽다 보면, 글은 재능보다 “어떻게 다듬느냐”가 성패를 가른다는 사실이 또렷해진다. 이메일·카톡·SNS로 하루에도 몇 번씩 글을 쓰지만 읽히지 않는 이유는 대개 문장 안에 불필요함과 모호함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줄바(지우거나, 줄이거나, 바꾸거나)가 중요하다.
먼저 지우기는 의미가 겹치거나 역할이 없는 말을 걷어 내 독자가 핵심을 곧바로 잡게 만든다. 잡음을 덜면 이해가 빨라지고 오해가 줄어든다. 줄이기는 같은 뜻을 더 짧고 정확하게 압축해 문장의 밀도를 높인다. 군더더기 설명이 빠지면 리듬이 안정되고 문단 전체의 초점이 선다.
바꾸기는 어휘·구문·호응을 맥락에 맞게 고쳐 정확성과 톤의 일관성을 확보한다. 애매한 말을 구체적인 말로 바꾸는 순간 설득력과 신뢰감이 함께 올라간다. 세 가지는 따로 노는 요령이 아니라, 초안 이후 마침표를 찍기 전 거치는 한 번의 점검 절차다.

“무엇을 지울 수 있는가, 같은 뜻을 더 짧게 말할 수 있는가, 더 정확한 말로 바꿀 수 있는가”라는 세 질문만 반복해도 글은 즉시 또렷해진다.
결국 지줄바는 화려함을 덜어 의미를 남기는 일, 읽는 이의 시간을 아끼는 예의다. 같은 아이디어라도 지줄바를 통과한 문장은 더 빨리 읽히고 덜 오해받으며 오래 기억된다. 이 책이 유효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