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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우리 문학 - 문학의 즐거움을 알려 주고 자아 성장을 돕는 책 ㅣ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오창은 지음 / 글담출판 / 2025년 8월
평점 :
[도서만협찬] 문학을 통해 감수성과 공감력을 키우는 법을 알려주는 책
[추천 독자]
-문학이 어렵고 재미없게 느껴졌던 청소년이나 학부모
-감수성, 공감력, 자기 표현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청소년 자녀와 함께 읽을 책을 찾고 있는 부모
-문학 갈래별 특징을 한눈에 정리하고 싶은 예비 교사나 독서 지도사
-문학이 주는 자아 성찰의 힘을 다시 경험하고 싶은 누구나
시와 소설을 읽는 이유는 자신의 마음을 더 잘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지요. 문학 작품에 빠져든 사람은 작품 속 등장인물의 입장에서 그의 처지를 상상합니다. 이를 '공감적 읽기'라고 합니다. 문학 작품은 스스로 자발적으로 집중해 읽어야 마음에 깊은 울림이 생깁니다. -p33
시의 언어는 산문의 문장과 달리 압축적 언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운율을 형성해 음악적 효과를 발생시키지요. 이것이 시와 일상 언어, 시와 산문을 굽려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p67
소설이라는 허구적 세계에서 이뤄지는 '미적 체험'은 독자들에게는 즐거운 놀이이면서 동시에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경험을 안겨 줍니다. 독자는 허구적으로 잘 짱니 소설 세계에 빠젿르어 상상 체험을 하게 됩니다. -p119
문학을 좋아하면서도, 왜 교과서 속 문학은 어렵고 멀게 느껴질까? 『10대에게 권하는 우리 문학』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단순히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시·소설·희곡·수필·평론 등 문학의 다양한 갈래를 통해 “왜 지금, 청소년에게 문학이 필요한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오창은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함께, 시대를 아우르는 작가와 작품을 조화롭게 배치해 문학이 지닌 힘을 일상에 가깝게 전달한다. 감수성, 공감력, 상상력이라는 문학의 가치를 구체적인 갈래별 설명과 연결하여 쉽게 풀어낸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시험을 위한 문학 공부가 아니라, 삶을 위한 문학 읽기를 안내하는 이 책은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문학이 ‘정신의 영양제이자 마음의 비타민’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10대에게 권한다'라는 문장은 사실 우리 모두에게 해당된다. 문학을 멀리했던 어른들에게도,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싶은 부모에게도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된다. 문학을 마냥 어렵게 가르쳐야만 '있어 보인다'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대중에 더 가까워질수록 좋은 문학이 탄생한다고 생각한다. 문학도 결국 사람이 쓰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만약 문학과 서먹한 사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우리 문학이 막연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통해 문학과 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꼭 교실이 아니어도, 문학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는 걸 이 책이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