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앤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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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하루를 통째로 빼앗길 정도로 몰입감 넘치는 심리 스릴러 소설






[추천 독자]
-반전이 있는 심리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나를 찾아줘』처럼 믿을 수 없는 화자가 등장하는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
-타인의 삶을 엿보며 상상하고 몰입하는 설정을 좋아하는 독자
-인간관계의 이면과 진실에 대해 고민해본 적 있는 사람
-감정선이 복잡한 여성 캐릭터 중심의 서사에 끌리는 사람



**기찻길 옆에 옷 뭉치 하나가 버려져 있다. 셔츠처럼 보이는 연한 파란색 천이 더러운 흰색 옷과 뒤죽박죽으로 엉켜 있다. 아마도 철둑의 작은 덤불숲에 불법으로 버려진 화물에서 빠져나온 쓰레기겠지. -p8



**기차 소리가 들린다. 이제 그 리듬에 익숙해졌다. 기차는 노스코트 역에서 빠져나가면서 속도를 높이다가 커브를 돌고 나면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면서 요란한 굉음이 조금 줄어든다. -p32






『걸 온 더 트레인』.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닌 전 세계에서 수백만 부가 팔린 책. “6초마다 한 권씩 팔렸다”는 기록을 세운 이유는 오싹한 사건보다 더 깊은 인간 심리를 건드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소설의 강점은 ‘믿을 수 없는 화자’라는 설정이다. 주인공 레이첼은 알코올중독으로 기억이 단편적이고 왜곡되어 있다. 이로 인해 독자들은 단 한 장면도 안심하고 받아들일 수 없으며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 불확실함은 단순한 플롯 반전 이상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이 책은 타인의 삶을 엿보는 일상적인 행위에서 시작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착각 속에 살고 있는지를 섬세하게 파고든다. "내가 믿고 있는 관계, 기억, 감정은 과연 진짜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독자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반전과 긴장, 심리 묘사, 사회적 메시지까지. 『걸 온 더 트레인』은 모든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심리 서스펜스의 정수다. 밤을 새워서라도 읽게 되는 이유, 바로 그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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