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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 실전편 - 싸움의 기술 - 박종인의 장르별 필승 글쓰기 특강 ㅣ 기자의 글쓰기
박종인 지음 / 와이즈맵 / 2025년 7월
평점 :
[도서만협찬] 장르별 전략으로 글을 설계하는 ‘전투 지침서’ 같은 책


[추천 독자]
-글을 써야 하는데 무엇부터 써야 할지 막막한 사람
-기획안, 수필, 자기소개서 등 장르별 글쓰기 실력이 필요한 사람
-글을 ‘잘 쓰는 것’보다 ‘통하게 쓰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
-AI 초안에 인간의 감각을 더해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창작자
-전문가처럼 문장을 다듬고 설계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
무엇보다 훈련이다. 이론은 뇌에 남고 훈련은 손에 남는다. -p11
첫 번째 문장만 잘 나오면 그다음 내용들은 저절로 풀린다. -p23
글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는 팩트다. 글에 낯선 사람들은 자기가 관찰했거나 경험한 사실들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어려워한다. -p43
역사에 관해 글을 쓰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딱 떨어지는 이야기는 모두 거짓말이다. 대중이 알고 있는 많은 역사는 신화고 감동은 왜곡이다. 역사 글쓰기는 의심에서 시작해 사료롤 끝난다. -p171
AI에게 모든 과정을 맡기는 인간은 바보라고 보면 된다. 뭐든 다 해주겠지, 라는 막연한 상상으로 그 인간은 게으름의 화신을 변한다. 게으름이 주는 대가는 망신이다. -p256

"결국 글은 싸움이다. 독자를 설득하고 감동시키고 생각을 바꾸기 위한 전투다. 키보드는 칼이다. 문장은 총알이다."
이 문장은 박종인 작가가 『기자의 글쓰기: 실전편』 서문에 적어둔 말이다. 직업 작가나 창작자를 지망하는 사람이라면, 이 한 문장만으로도 이 책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감상적인 영감’이 아니라 ‘장르별 전투 전략’을 다룬다. 글을 ‘쓰는 법’이 아닌 ‘싸우는 법’을 알려준다.
칼럼, 수필, 역사 비평, 인터뷰, 기행문, 자기소개서까지. 글의 종류에 따라 목적도 무기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는다. 『기자의 글쓰기: 실전편』은 그걸 정확히 짚어준다. 영상적 글쓰기, 장면화, 단면화 전략, 질문 배열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시도 많고, 분석도 깊다.



글쓰기가 두렵다면, 『기자의 글쓰기: 실전편』을 함께 읽고 매일 연습해 보면 어떨까? 글은 쓰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쓰는 시간을 버틴 사람의 것이다. 이 책을 한 주에 한 장씩 나눠 읽고, 짧은 문장부터 써 내려간다면 당신도 ‘전투력 있는 문장’을 가질 수 있다. 독서와 글쓰기 모임의 교재로도 아주 훌륭하다. 당신의 키보드가 진짜 칼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 훈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