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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공부법 코칭 전략 - 25년 대치동 교육 전문가에게 배우는 자기주도 학습의 모든 것
김소연 지음 / 프롬북스 / 2025년 3월
평점 :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 학습'의 실천 전략을 담은 책


성적이 오르지 않은 이유는 아이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학습의 방향이 잘못 설정되었거나, 학습의 질적인 측면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학습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어가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학습은 단순히 좋은 성적을 받는 도구가 아닙니다. 그것은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감을 쌓아가는 과정입니다. -p17

공부는 누군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스스로 하고 싶다’는 작은 불씨가 켜질 때 비로소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안다. 나 역시 누군가의 강요로 공부하며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고, 지역아동센터에서 선생님들이 억지로 시키는 공부에 지쳐가는 아이들을 보며 그 마음이 더욱 선명해졌다. 공부라는 것이 단순한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소중한 여정임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자발적 공부법 코칭 전략』은 바로 그런 ‘공부의 본질’을 사랑으로 풀어낸 책이다. 25년간 대치동에서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의 마음을 들여다본 김소연 작가는, 단순한 성적 향상법이 아닌 ‘공부 자존감’을 키우는 자기주도 학습의 진정한 의미를 전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아이 혼자서 알아서 하라’는 냉정한 말 대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동반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성적이라는 숫자 뒤에 숨겨진 아이의 꿈과 고민, 그리고 그 꿈을 향한 걸음걸이를 존중하며, ‘공부’라는 길 위에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걸어갈 수 있도록 손잡아 준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와, 공부가 힘겨운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은 부드러운 위로이자 든든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진심 어린 응원과 믿음으로 아이의 마음에 불씨를 지피고 싶은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