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고비에 꼭 만나야 할 장자
이길환 지음 / 이든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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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삶이 흔들릴 때, 내면의 평화를 되찾는 도가적 통찰을 주는 책





세상에 절대적 기준은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시간'조차 중력 앞에서는 상대적으로 흐릅니다. -p19

인생의 즐거움은 누군가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거창한 그 무언가도 아닙니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내 손으로 집어든 색종이를 접으며 진짜 즐겅무을 느껴봅니다. -p33


마흔이라는 나이는 어쩌면 인생의 중턱, 지금껏 달려온 길을 되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남은 길을 불안하게 만드는 고비일지도 모른다. 이길환 작가의 《마흔 고비에 꼭 만나야 할 장자》는 그 불안 속에서도 고요히 나 자신을 마주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장자의 이야기 속에는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안심과, 비워야 진짜 내 것이 보인다는 깨달음이 담겨 있다. “쓸모없음이 오히려 쓸모 있다”는 장자의 역설은, 지금까지 우리가 달려온 방향을 다르게 보게 한다.







이 책은 철학서이지만 결코 어렵지 않다. 마치 친구처럼, 혹은 조용한 산속 스승처럼,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인생의 속도를 늦추고 싶을 때,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짜 나답게 살고 싶을 때, 이 책은 깊은 숨처럼 곁에 머물러 준다.


마흔의 고비를 지혜롭게 넘고 싶은 당신에게, 장자가 건네는 자유의 말들이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물론 마흔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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