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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세계문학 - 만화로 읽는 22가지 세계문학 교양상식
임지이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3월
평점 :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고전 문학의 숨겨진 뒷이야기와 작가들의 기행을 유쾌하게 들려주는 책
고전 문학을 좋아하지만, 정작 원작을 읽기에는 부담스럽다면? 아쉽게도 내 이야기다.
『어쩌다 세계문학』은 나와 같은 독자들을 위한 선물 같은 책이다. 문학의 무게를 가볍게 덜어내면서도, 명작이 탄생한 배경과 작가들의 흥미로운 삶을 깊이 있게 조명화기 때문이다.
『어쩌다 세계문학』은 22편의 만화를 통해 ‘책과 작가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프랑켄슈타인』과 뱀파이어 소설이 탄생한 밤, 공쿠르상을 두 번 받은 로맹 가리의 이야기까지— 문학사 속 흥미로운 사건들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금서가 된 작품들의 이유, 작가들의 기행, 책이 세상을 바꾼 순간 등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문학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강점은 문학이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뜨린다는 점이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이 친숙해지고, 작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게다가 만화 형식이라 부담 없이 술술 읽힌다.
고전을 읽고 싶지만 어려워 망설였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문학과 한층 가까워지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