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 - 인문학을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80 작품 속 최고의 문장들
이명현 지음 / 땡스B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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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읽기와 쓰기를 동시에 경험하며 나만의 지적 세계를 구축하는 책



과학과 기술이 문명을 건설한 시대에 사는 인간으로서, 그 방이 되는 과학적 태오와 지식을 교양으로 누리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p148

인간의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 그래서 나는 어떤 이야기를 듣거나 볼 때 현장에서는 절대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당장 인간의 본성을 거스를 수는 없겠지만, 이런 노력을 습관화한다면 조금 더 인간적인 면모를 갖추게 되지 않을까. -p196


책을 읽고 쓰는 과정에서 우리는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문장력까지 함께 키울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을 읽고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는 그런 독자들에게 완벽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이 책은 천문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이명현 박사가 큐레이팅한 80권의 명저에서 최고의 문장을 뽑아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문학, 과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아우르며, 책방 과학자의 깊이 있는 통찰도 함께 담겨 있다. 단순히 좋은 문장을 베껴 쓰는 것이 아니라, 그 문장이 가진 의미를 곱씹고 나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읽기"와 "쓰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독자가 필사를 하며 글의 구조와 흐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한다. 명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안의 글쓰기 감각도 깨어날 것이다. 또한, 책을 한 권 온전히 읽기 어려웠던 독자들에게는 책 속의 핵심을 먼저 만나볼 기회가 된다.


인문학적 사고를 기르고 싶은 사람, 논리적 글쓰기를 연습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독서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필사를 통해 사고의 틀을 넓히고,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독서는 더 이상 수동적인 행위가 아닌 능동적인 탐구가 될 것이다. 이 책 한 권을 끝마칠 즈음, 당신은 이미 새로운 책을 찾아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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