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칙 없는 삶 -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불온한 자유 ㅣ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2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김용준 옮김, 박혜윤 기획 / arte(아르테) / 2024년 11월
평점 :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역사 속 친구는 마치 조숙한 영혼처럼 보인다. 이 시대에 사랑이라는 공동체는 저 멀리 해변에서 부서지는 파도와 같다. 우리에게는 바다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해변을 씻어주고 정화하는 그런 바다 말이다. 오직 이것을 위해 사람들이 향해하고, 거래하고, 경작하고, 설교하고 싸우는 것이다. (p71)
**그런 무의미한 일이 그자나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줄지도 모르지만 나는 내가 배운 원칙대로 살기를 고집한다. (p106)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원칙 없는 삶>은 우리의 삶에서 원칙이 얼마나 큰 제약이 되는지를 깊이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다. 소로는 최소한의 물질적 욕구와 사회적 규범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으려는 여정을 보여준다. 소로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원칙들이 우리를 구속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그로 인해 진정한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음을 경고한다.이 책은 소로의 철학적 통찰을 통해 독자에게 스스로의 모순과 이기심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길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각 장마다 소로의 글을 엮어, 우리가 잊고 있던 자유의 본질과 삶의 방향을 재조명한다. 특히, 세상의 기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 소로의 지혜를 통해 우리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자아를 탐구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다시 한번 소로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소중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