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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을 지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 흔들리는 오십을 위한 철학의 지도
바르바라 블라이슈 지음, 박제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오십.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금방 오십에 도착할 것 같다. 지금의 나이로도 빠르게 흘러왔다고 생각하는데, 오십은 얼마나 빠르게 다가올까? 중년의 위기라는 말은 자주 들어봤지만, 정확히 오십과 중년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어서 <인생의 절반을 지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를 집어 들었다.
인생에서 더 나은 결정을 하려고 골치 아프게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고 묻는 건 별 도움이 안 된다. ~ "이 결정이 나를 얼마나 변화시킬지 궁금한가?" 이 질문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또 변화할 수 있는 인생을 열린 태도로 바라보게 한다. (p107)
경험을 쌓았어도 여전히 무기고가 빈 상태인 사람도 있다. (p141)
이 책은 중년이라는 시기를 철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삶의 의미와 방향성을 탐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는 중년이란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중요한 전환점임을 강조한다. 많은 이들이 중년을 맞이하며 '이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전의 꿈은 사라진 것인가?'와 같은 고민에 빠지는데, 이에 관련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르바라 블라이슈 작가는 역사 속 위대한 철학자들의 중년을 예로 들어, 그들도 비슷한 고민을 했음을 상기시킨다. 단테, 보부아르, 톨스토이 등은 중년의 시기를 겪으며 자신을 잃고 방황했지만, 결국 그 과정을 통해 자기 발견과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저자는 독자에게 중년이 단순히 위기가 아닌,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일깨운다.
<인생의 절반을 지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는 철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허무함 대신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경험을 무기고로 쌓아가는 법 또한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중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중년의 시기를 '자기 발견의 여정'으로 묘사하며, 이를 통해 독자가 새로운 꿈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