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플러스 - 괴짜 철학가 조영남, 쇼펜하우어를 만나다
조영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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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쇼펜하우어가 말한 '의지의 한계'란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살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 의지가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괴로워하고, 고통을 느낀다. 이 세상은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좌절과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p20)


**이처럼 인생을 즐기면서,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인생을 너무 힘들게만 살 필요는 없다. 때로는 노력을 줄이고, 즐기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 (p94-95)


조영남의 <쇼펜하우어 플러스>는 철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사유를 현대적 맥락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매력적인 책이다. 가수이자 화가로 알려진 조영남은 자신의 독특한 경험과 유머를 바탕으로,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해 심도 깊은 탐구한다. 그는 "삶이란 무엇인가?", "고통은 피할 수 없는 것인가?"와 같은 질문들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쇼펜하우어 플러스>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영남의 개인적 경험과 관점을 통해 그 메시지를 재해석한다. 특히, 쇼펜하우어가 "인생은 고통이다"라고 말했을 때, 조영남은 이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며 “그렇다면 고통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게 인생 아니겠나”라고 응답한다. 이처럼 두 사람의 대화는 저자에게 새로운 통찰을 주며, 독자는 마치 그 대화에 참여하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은 철학적 질문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영남의 유머러스한 글쓰기는 무거운 철학적 주제를 가볍게 풀어내어, 철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철학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고, 자신의 삶에서 고통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된다.



<쇼펜하우어 플러스>는 철학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독창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조영남의 유쾌한 탐구는 독자에게 철학적 사유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삶의 고통 속에서도 희망과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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