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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부동산이 뭐예요? - 부루마블보다 재밌는 하루 15분 부동산 수업
조훈희 지음 / 프롬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부동산은 많은 이들에게 꿈의 자산이자,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로 여겨진다. 그러나 실제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단순한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의 인내와 전략이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다. 조훈희 교수의 <아빠, 부동산이 뭐예요?>는 이러한 복잡한 부동산 세계를 어린이와 부모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단순히 부동산 투자의 기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장기적인 안목을 기르는 방법을 제시한다. "부모로서 자녀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부동산적인 안목을 길러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이는 자녀가 부동산을 통해 경제와 시장을 이해하고, 저축과 소비에 대한 올바른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이다.
나도 부동산, 보험 등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긴 하지만 어릴 때부터 이 중요성을 크게 배운 적이 없었다. 하지만 세상은 잔혹하고 현실은 언제나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정글과도 같기에 돈 공부를 아주 외면할 수가 없게 되었다. <아빠, 부동산이 뭐예요?>는 자신의 아이들이 남들과 다르게 부동산을 즐기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세상에 나온 책인 만큼 부동산 투자가 어렵고 낯선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 역할을 한다.

어린이들은 갑자기 친한 척하며 다가와 호의를 베푸는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 투자를 하면서 이런 사실들을 잊고 어느 순간 나를 향해 웃음 짓는 사람들의 말만 믿고 투자를 할 때가 있습니다. (p288-289)
남의 말만 듣고 투자했다가 슬픈 소식을 전하는 누군가의 소식을 들을 때면 내 마음이 다 아프다. 투자는 아니지만 나도 남의 말 듣고 손해 본 적이 많아서 때론 영악하게 내 이익을 위한 공부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걸 경험을 통해 뼈 아프게 배우곤 한다.
어른이지만 부동산이 어려운 사람들, 자녀들과 돈 공부를 올바르게 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아빠, 부동산이 뭐예요?>를 가족과 함께 읽어도 좋을 듯하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