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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삶에 관한, 조금은 다른 이야기 - 다 이룰 수 없는 어른의 인생을 위한 수용전념 심리학
이두형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10월
평점 :



이전에 내게 나이가 많다고 타박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날 잠들기 전 문득 '이번 생에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이 들었다. 평소엔 나이에 관한 고민을 하지 않고 살았다. 하지만 부정적 에너지가 엄청난 사람을 만나 나 전염된 부정적 에너지에 나도 모르게 좋지 않은 생각을 하고만 것이다.


아픔을 남긴 말과 글에 빠져들지 않는 것은 '나는 당신을 닮고 싶지 않고, 당신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싶지 않아'라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러한 관점이 이어진다면, 그들이 남긴 이야기로 인한 상처도 서서히 아물지 모른다. (p44)
돌아보면 내게 '나이가 많은 게 문제다'라며 쉽게 말하던 사람은 나보다 나이가 더 많았다. 내가 나이가 많은 거면 본인은 관을 짜야지. 4050 세대가 되자마자 죽을 것도 아닌데, 말도 안되는 열등감으로 남에게 부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사람은 딱 질색이다.
운 좋게도 부정적인 기운을 가진 사람을 만난 시기에 <불완전한 삶에 관한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읽으며 상처 준 말을 힘들어하는 나를 인정하고, 안아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부정적 감정과 심리적 고통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살펴보고, 지금보다 조금 더 성숙해지고 싶다면 <불완전한 삶에 관한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