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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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생각 시리즈 3부작 중 이번엔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를 만났다. 살다 보면 잊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의 순간도 직면하게 되고, 너무 무서워서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순간도 마주하게 된다.





[PTSD]
치열한 시간 끝에 PTSD 증상이 온다면 하나만 기억하자. 아직 우리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당신에게는 다시 일어설 힘이 있다. 힘든 시련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의 끝은 강인한 마음의 힘을 가진 당신의 극복 여정이다. (p13)


SNS에 내 얼굴, 사는 곳 등 개인정보가 드러나는 걸 극도로 꺼려한다. 사이버 스토킹을 당한 적도 있고, 인스타 염탐을 통해 댓글 하나하나 검열하는 이상한 짓도 당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남의 신상으로 사주 보는 사람도 있었기에 난 SNS하다보면 "아, PTSD 올 것 같아"라는 말이 남의 말 같지 않을 때가 종종 있었다.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를 읽으며 '별 거 아니니까 이겨내자'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은 별 거 아닌 게 아니었으며, 그것을 마주하고 내 아픔이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는 것에 확신이 생겼다.






[블랭킷 증후군]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인 상황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심리(p26)
-'가능할까?'라고 의심했던 그 일을 시작하자. 98%의 걱정이 나를 끌어내리려 할 때 2%의 확신으로 날아오르자. 가장 무서운 것 할 수 이음에도 하지 않는 것이다. 잠재력을 믿어라. (p30)


과거의 내가 앓고 있는 증후군 중 하나는 ' 블랭킷증후군 '이었다. 현재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무수히 노력하는 것이 두렵고, 잘될 거란 확신이 없다면 자주 머뭇거렸다. 지금은 더 성장하고 싶은 욕심 덕분에 세상을 살펴보는 시간을 거치고 차근차근 나아간다. 물론 '블랭킹 증후군'이 아예 없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한다. 사람은 현재가 만족스럽든 아니든 변화하는 것들 더 두려워하는 존재니까.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를 읽으며 43가지 증후군 중 내가 갖고 있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주변 사람 중 '아, 이런 사람 있지'라고 떠오르는 증후군도 있었다. 나와 내 주변을 이해하며 삶을 더 풍미있게 만들어주는 도서였다.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사색 30day 시리즈 1~3]
당신의첫생각이하루를지배한다
왜당신은다른살마을위해살고있는가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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