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 - 불안을 통해 운의 흐름을 타는 방법
이서윤.홍주연 지음 / 화이트오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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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부가 판대된 < 더해빙 >의 후속작,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 불안과 운의 비밀을 알려준다는 말에 이 책을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중요한 것은 불안을 운의 시그널로 인식하는 거예요. 불안은 내면의 적이 아니라 운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신호니까요. (p76)

과거의 난 불안하면 잠을 잤다. 자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아서 행복해지니까. 물론 잠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그저 최고의 현실도피일뿐. 잠에서 깨어나면 자느라 하지 못한 산더미 같은 일과 마주한다. 참으로 괴로운 일이다. 그래서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이 더 반가웠다. 불안과 운. 그 사이의 비밀을 알게 된다면 내 속의 불안이를 더 잘 달래줄 수 있을 테니까.






A유형 : 불안을 연료로 삼아 앞으로 나아간다. 적절한 불안은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여준다.





B유형 : 감정을 관리하는 게 우선이다. 불안이 일상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벼락치기에 강하다면 A유형, 반대라면 B유형이다. 난 벼락치기를 하면 오히려 잘 안되는 타입이다. 물론 벼락치기가 잘 통할 때도 있지만, 불안감이 커져서 자포자기하기 했던 적이 더 많았다. 차근차근,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불안을 어떻게 다스릴지 몰라서 미루고 미루다 벼락치기하며 결과도 망하고 몸도 상했던 과거가 떠올랐다. 행운이 날 찾아오는 건 좋지만 불안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던 것이다.




분명 자기계발서인데, 끝까지 이 책을 읽고나서 뭉클함을 느꼈다. 그동안 내가 내 불안을 얼마나 나무라며 나를 힘들게 했던가. 불안은 어쩔 수 없는 삶의 동반자라는 걸 알면서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늘 막막했다. 하지만 <운명이 건네는 호의 >를 읽고나니 마음부터 풍요로워지는 것이 무언이고, 불안을 자연스럽게 내 삶의 원동력으로 만드는 방법은 고군분투의 길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걸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하고 있는 일을 잘해내고 싶지만, 불안한 모든 이들을 위한 바이블이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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