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의 향기 - 진실한 존재의 철학적 탐구 실존의 분위기와 철학 : 시즌 1
한충수 지음 / 이학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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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책 소개]

이화여대 철학과에서 한충수 교수가 실존철학을 주제로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는 책
여러 철학 책의 내용을 요약 정리 (X)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한 철학자의 글 한 토막을 인용 → 독자들이 직접 생각하게끔 유도 (O)
학부 시절, 철학에 관심이 많았다. 좋은 교수님을 만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철학적 사유가 경이로웠기 때문이다. <실존의 향기>를 읽는 동안 한동안 내가 잊고 있었던 실존, 철학, 인생 등에 관해 생각해 보았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삶 속에서 철학을 사유한다는 게 사치처럼 느껴질지라도 삶 속 곳곳에서 작은 사유를 하며 살아가다보면 철학이 낯설게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나도 오랜만에 제대로 집중해서 실존하고 있는 나란 존재에 관해 생각해 보고, 주변을 더 깊이 있게 돌아보게 되었다.





여러분,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서로의 얼굴을 잠깐 눈여겨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그래서 각각의 주름에 담긴 아름다움과 고마움을 느끼면 상대방을 더 아끼고 싶은 사랑의 마음이 샘솟게 될 것입니다. (p165)


바쁘다는 이유로 살아하는 사람과 서로 얼굴 볼 시간조차 없으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물론 돈 벌어야 하니까 당연하다며 그런 불평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었지만. 나랑은 결이 안 맞는 걸로. 내가 돈을 버는 이유도 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을 위해서인데 그게 아닌 사람과는 그 어떤 대화를 해도 벽 보고 떠드는 느낌이 든다.





'진실한 존재를 철학적으로 탐구하는 이 책은 그 글과 독자를 이어주는 공기와 같습니다. 이 공기를 통해 실존의 향기가 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 실존의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면 좋겠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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