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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CULTURA 2024.8 - Vol.122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4년 7월
평점 :
품절


[쿨투라 인사말 중에서(출처 : 공홈)]
단행본뿐만 아니라 2006년 3월에 창간한 정기간행물 《쿨투라 》는 매호 이슈를 다루는 테마와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가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전문지입니다. 단순 보도를 지양하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새로운 시도로 동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종종 잡지책을 읽곤 한다. 잡지에 관해 잘 모르지만 '오~재밌을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면 읽어보는 편이다. 이번에 만난 잡지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잡지인 쿨투라 Vol.122 8월호다.

에릭 홉스봄의 저작 <만들어진 전통>에서 대부분 전통은 19세기 이후 확립되었다고 하듯이 대부분의 나라의 전통적인 디저트라고 자랑하는 디저트들은산업 혁명 이후 만들어졌다. (p51)
디저트를 정말 좋아하는 나. 초콜릿, 떡, 케이크 등 그만 먹어야지~하면서도 손에서 쉽게 놓지를 못한다. (지금도 달달한 디저트를 먹으며 글을 쓰고 있다.) 자본주의 시대의 디저트와 설탕의 상관관계로 설탕 생산의 발전이 디저트 문화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글을 읽으며, 그 당시 서글픈 역사 속에서 달콤한 결과를 만들어낸 아이러니를 부정하기가 어려웠다.

지금 국내 대중문화계에는 '청량 주의보'가 내려졌다. 더 자세히 말하면 복고 감성에서 비롯된 '레트로 청량'이 대세다. (p80)
주요 테마인 디저트에 관한 내용도 좋고, 그 외에도 < 선재업고튀어 >의 변우석, 하이브의 뉴진스와 투어스 등 요즘 대세 문화인 청량함과 영화 <파일럿> 등 다양한 문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무더위에 지칠 것 같은 8월, 시원한 에어컨과 잡지책 한 권. 그리고 달달한 디저트와 커피(혹은 차)까지 함께라면 앞으로 남은 여름이 마냥 힘겹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것이다.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