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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대각선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6월
평점 :
[추천 독자]
상상력 풍부한 소설을 찾는 사람
요즘 뭐 읽을지 모르겠는 사람
프랑스 소설 매력에 빠지고 싶은 사람
<퀸의 대각선>1에 이어 2를 읽었다.
집단이냐, 개인이냐. 이건 철학과 세계관의 문제야. 우리는 상반도니 인식을 가졌지만 어떤 면에선 상호 보완적이라고 할 수 있어. 어느 한쪽이 전적으로 옳거나 틀린 게 아니니까. 너와 내가 이 나이 먹도록 살면서 깨다른 결론도 결국 그거 아닐까. (p270)
결말이..다소 아쉬운 감이 있으나 애초에 시작점부터가 결말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지 않나 예상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소설이었다. 베르나르 작가는 자신의 스타일을 철학 소설이라고 표현하는데, 어쩌면 그가 표현하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 아닐까 한다.
작가 자신만의 색체가 뚜렷하고, 독자에게 전달하는 재미도 뚜렷한 작품이라 베르나르 작가를 좋아한다면 <퀸의 대각선> 시리즈도 마음에 들 것이다.
끝으로 다른 독자님 서평을 보다 공감한 것 중 하나. 소설을 1, 2권으로 나누지 말고 한 권으로 나왔어도 괜찮았을 분량이라는 점이었다. <상대적이며절대적인지식의백과서전>도 한 권으로 나오는데, 베르나르의 소설도 한 권으로 나와도 읽기 편할 것 같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