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골동품 서점
올리버 다크셔 지음, 박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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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올리버 다크셔Oliver Darkshire
1994년생

가장 오래된 고서점 중 하나인 런던의 헨리 소서런 사에서 견습생으로 책 판매 일을 시작

현재는 고서적 판매인이자 작가로서 집필 활동 중







예전엔 서점 가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엔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해서 갈 일이 거의 없다. 지역 도서관도 괜찮다보니 서점 갈 일은 더욱 더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박물관이나 다름없는 수상할 정도로 오래된 런던 소서런 고서점이라면 꼭 가보고 싶다. 무려 1761년부터 현재까지 생존 중인 소서런 서점. 여기 가보면 타임슬립한 느낌도 들 거 같다. 수습 직원으로 딱 일주일만 일하는 체험이라도 좋으니 기묘한 골동품 서점에 발을 들이고 싶다.




책장을 따라가다 보면 저택, 던전, 지하 저장고, 철도역 등의 기억을 되살려 주는 이상한 달력을 보는 느낌이 든다. (p357)


저자의 말처럼 책장을 살피다보면 묘하게 달력 혹은 액자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책이란 건 그냥 책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 책을 만난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자 보석으로 가슴에 자리한다.




'책 수집가'라는 기치 아래 별나고도 멋진 사람들이 모인다. 종이로 된 보물을 획득하고 그 보물 더미 위에 올라앉는 것에 집착한다는 공통점으로 뭉치는 이들이다. (p38)


요즘 책펀딩도 잘 못하고 있다. 실망스러운 창작물을 몇 개 구매해보니 펀딩은 생각보다 소비자 입장을 제대로 반영도 못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 같은 책 수집가는 종이책, 전자책 할 거 없이 책 수집을 좋아하는데, 계속 오르는 가격에 비해 책 퀄리티가 엉망이면 도대체 무슨 재미로 살라는 건지 모르겠다. 특히 전자책. 정말 비싼 가격에 비해 내용은 부실하고, 종이책보다 소장 가치도 낮다. 사람 두 번 죽이는 느낌이랄까.. 기회가 된다면 좋은 책만 수집하러 온세상 곳곳을 누비고 싶다.

처음엔 제목만 보고 힐링 소설일까? 생각했지만, 판타지보다 더 판타지 같은 현실 #에세이 로, #책덕후 라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력이 가득한 도서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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