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의 시간 - mRNA로 세상을 바꾼 커털린 커리코의 삶과 과학
커털린 커리코 지음, 조은영 옮김 / 까치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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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털린 커리코 (Katalin Kariko) 작가는 누구?]
RNA 매개 메커니즘을 전문으로 하는 생화학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신경외과 겸임 교수이며, 헝가리 세게드 대학교 교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받음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커털린 커리코 작가. <돌파의 시간>이 쉬운 내용은 아닐 것 같았지만, 전 세계를 펜데믹으로부터 구한 코로나19 백신이 탄생하기까지 수십 년간 묵묵히 연구의 자리를 지킨 커털린 커리코의 회고록이라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내 주위에는 환호받아 마땅한 사람이 더 있다. 백신 접종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이다. (p355)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헤아리지 못할 수많은 희생이 있었다. 염기 변형 mRNA로 채워진 바늘이 내 피부에 들어갈 때 나는 눈물을 흘렸다. (p355)

코로나백신이 처음 나왔을 때의 공포, 혼란을 아직도 기억한다. 나도 백신 맞고 거의 한 달을 앓았었다. 하지만 코로나엔 아직까지 한 번도 걸린 적이 없다. 주변에서도 코로나19로 크게 고생한 사람이 없어서 종종 TV에 나오는 이야기와 나의 현실에 괴리감을 느끼곤 했는데, <돌파의 시간>을 읽기 전 당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검색해 보니 생각 이상으로 전세계가 피폐했었구나 새삼 실감했다. 





앞으로 당신이 미래에 하게 될 기여는 아직 가설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인 것처럼 대하라. 그런 태도는 설령 그 결과를 직접 보지 못하고 눈을 감게 되더라도 중요하다. (p378)

내가 말하려는 것은 간단하다. 계속하라는 것. 계속 성장라고, 계속 빛을 향해 나아가라.당신은 가능성이다. 당신은 씨앗이다. (p379)

노벨상을 받은 굉장한 천재의 이야기인 것 같지만 책을 덮을 때쯤 단순히 타고난 천부적 재능이 아닌 끝없는 노력과 정신력으로 온 세상에 기여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학계가 DNA에 열중할 때 홀로 RNA의 가능성에 이끌려 동료들의 무시과 연기기관의 홀대를 받으면서도 확고한 믿음으로 나아간 커털린 코리코. 자신의 가능성이 의심되는 사람, 성공이나 성장할 자신이 없는 사람도 <돌파의 시간>을 읽다보면 진정한 위대함은 홀대 받는 순간에도 스스로  빛날 수 있는 믿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까치서포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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