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러브 알러지
박한솔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4월
평점 :
쉽게 이루어지면 러브 스토리가 아니지. 자고로 연애 소설이란 건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이면 사이일수록 더 흥미진진한 법이다. 그렇게 기대되는 사람으로 <러브 알러지>!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호두 우유를 건네다니. 휘현의 얼굴이 초 단위로 구겨지는 게 보였다. (p13)
두 주인공은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다.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남주(이든)에게 호두 우유를 실수로 건넨 여주(휘현). 이 흥미진진한 만남 속에서 휘현과 이든은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된고 그렇게 가까워진다. 초반부부터 전남친을 못 잊은 휘현의 감정선이 과연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궁금해서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다정한 남주, 남주에게 다가갈수록 심해지는 알러지 증상을 가진 여주. 알콩달콩하면서도 잔잔한 파도 같은 감동을 주는 <러브 알러지>였다. 올 여름 사랑 이야기로 가슴을 촉촉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을 선물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