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를 만난 후 오늘이 달라졌다 - 5년 뒤 나를 바꾸는 퓨처 셀프의 비밀
할 허시필드 지음, 정윤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기계발서 중 '미래의 나'에 관한 책을 볼 때 답답함을 느낀다. 미래의 나를 상상하고 현재를 바꾸는 건 이론적으로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미래의 나를 상상하는 것(혹은 미래의 나와 가까워 지는 것)에 관한 탁월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드물었다.



이전에 <퓨처 셀프>를 읽고 실망을 좀 했기 때문에 이런 류의 책은 그만 읽을까도 싶었지만 몇 권 더 읽어보는 게 좋을 거 같아 <미래의 나를 만난 후 오늘이 달라졌다>를 골랐다.




두뇌가 미래의 자아를 현재의 자아와 가깝게 연결하지 않고 타인과 비슷하게 취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68

나이가 든 미래의 자아는 전혀 모르는 타인과 다를 바 없었다. -p69


두뇌 활동에 따라 미래 자아가 타인처럼 느껴질수록 사람들은 돈 문제에서 조급한 태도를 보였다. 달리 말해서 미래 자아가 그저 '남'이라고 생각되면 나중에 큰돈을 갖기보다 지금 적은 돈을 갖는 쪽을 더 선호했다. -p85


미래 자아와의 관계는 현재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p97


먼 미래의 자아에 관한 유대감이 강할수록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p97


전두엽 피질이 작동하지 않으면, 도파민 시스템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어 주변 환경의 즉각적인 자극이 유발하는 감정대로 행동하게 된다. -p118



비슷한 책을 꽤나 읽어서 대부분 이론은 알고 있었다. 이론을 아는 것과 현실에서 실천하는 것엔 차이가 있다. 그래서 이번 도서를 읽었던 건데... 아쉽게도 이 책에도 '어떻게' 부분이 좀 싱거웠다.  <미래의 나를 만난 후 오늘이 달라졌다>도 실용적으로 크게 도움이 된 책이라기 보다 '왜 미래의 자아'가 중요하고, 현재와 미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왜 좋은가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 도서였다. (개인마다 차이 있음.)


그래도 이 책이 100일 동안 100번 쓰기 보단 유용한 것 같다. 무작정 팔 아프게 100번 쓰면 꿈이 이루어진다고 믿기 전에 미래의 나를 바꾸는 기본 핵심을 알고 현재에 필요한 노력을 한다면 도움이 크게 될 것이다. 자기 팔자대로 산다는 말이 싫다면, 이 책으로 내 팔자를 내가 만들기를 응원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