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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 근현대편 - 100년 역사의 감동이 전해지는 스토리텔링 근현대사 ㅣ 벌거벗은 한국사
tvN〈벌거벗은 한국사〉제작팀 지음 / 프런트페이지 / 2024년 6월
평점 :


[추천 독자]
한국사와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
근현대 역사를 편견 없이 배우고 싶은 사람
큰별쌤 매력에 빠지고 싶은 사람
1장부터 속 터지는 <벌거벗은 일본 침략>으로 시작한다. 어쩔 수 없지. 근현대사의 시작은 답답한 고구마로 시작이라는 거 역사 공부한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으니까.
제국주의 국가로 발돋움하고자 했던 일본의 야망과 국제 정세에 무지했던 조선 조정, 외세의 힘을 빌리려 한 조선의 무기력이 얽혀 한일가에병합이라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준비와 대처가 부족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국권을 침탈한 일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p51)
고종을 비롯해 당시 조선 왕조 사람들과 조선 자체의 무능함을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벌거벗은 한국사 근현대편>은 반성할 부분은 반성할 수 있게 올바른 목소리를 낸다. 그러는 동시에 절대 약자를 괴롭혔던 제국주의의 논리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이 함께 담겨있다.


수상한 주사부터 암산 테스트까지! 이것이 의미하는 게 뭘까요? 이는 윤동주가 일제의 생체 실험 대상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p241)
J-pop를 비롯해 일본 문화를 좋하지만 근현대사 공부를 할 때면 정말 일본이 우리나라에 한 만행이 용서가 되질 않는다. 남의 나라 귀한 시인한테 이게 무슨 짓인지... 윤동주 시인 외에도 유관순 열사 등 조선의 꽃다운 청춘들을 짓밟은 그들의 잔혹함에 책을 보는 내내 한국인으로 해야할 분노를 당연하게도 끌어올렸다.

내가 학교 다닐 때 잘 한 것 중 하나가 근현대사 과목을 선택해 공부했다는 점이었다. 그때도 최태성 선생님 강의 덕분에 올바르게 역사를 배울 수 있었는데 이번 도서를 통해서도 역사랑 가장 어두웠지만 희망의 빛을 품은 조상님들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정말 좋은 책이 세상에 나왔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